'황우석 사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토론회 개최

민교협,서울민교협 주최, 10일 오후2시 서울대 법대 100주년기념관에서

'황우석 사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전국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민교협)과 서울민교협이 3월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법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학술토론회를 갖는다.

민교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우석 열광자'들이 여전히 목청을 높이고 있고, 그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여야 한다는 여론이 아직 다수이긴 하지만, 황우석 연구가 유례없는 국제적 사기극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하고, 황우석 신드롬에 대해 "황우석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없으며... 지도층이 그런 신드롬을 만들어내는 데에 앞장선 것은 그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최고지상주의, 업적제일주의, 결과제일주의 등에 크게 기인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제2, 제3의 황우석 사태와 그와 유사한 사태들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 치러야 할 사회적 손실 역시 막대"하므로 "황우석 사태의 성격을 총괄적으로 분석하고, 그 사태로부터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를 구명하는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며 토론회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앞두고 황우석 지지자들이 토론회를 비난하는 글을 민교협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고, 서울대에 부착한 토론회 홍보 현수막 2개와 포스터 60장이 대부분 찢겨나가는 사태가 벌어져, 조직적인 방해 행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균, 주경복 민교협 공동대표와 최갑수 서울민교협 회장은 3월 6일 민교협 회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걱정하는 것은 그들이 혹시 폭력을 휘두를지 모른다는 것보다는 토론회 방해 등으로 발제를 듣기 위해 참석하는 학생들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서 토론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갑수 서울민교협 회장은 "민교협 사무실이나 학과 사무실로 30여 차례 항의전화가 있었지만 중요한 토론회인만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토론회 - 황우석사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는 크게 3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황우석 사태와 생명윤리, 과학기술정책' 등을, 2부에서는 '황우석 사태와 정치, 여성, 언론' 등을, 3부에서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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