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록금 문제 어떻게 안되겠니?

29일 대학로 마로니에 전국대학생대행진 진행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립학교법 처리에 대해 ‘여당의 양보’를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총리 면담 및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5대요구안 실현 전국대학생대회가 29일 대학로에서 진행되었다.


전국대학생대회 참가자들은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보, 고등교육재정 GDP 1% 확보 △대학 구조조정 철회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 △한미FTA, WTO 각료회의 등 교육개방 계획 전면 철회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 대책위 구성 등 5대 요구안을 내세우며 교육부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대학생대책위의 교육부총리 면담 요구는 한 달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인 상황.

이날 전국대학생대행진 사회를 맡은 김대형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투쟁은 사회적인 문제로 각계 각층에서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각 정당에서는 등록금 관련한 정책들이 너나 없이 발표되고 있다”며 “그러나 교육부는 정작 등록금 문제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대학생대책위는 결의문에서 “교육문제를 교육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대학생들은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천만 원이나 되는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전국대학생 공동행동을 알리는 총학생회장단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3월 말 각 지역에서 펼쳐졌던 1차 행동의 날, 교육부 앞 33일간 농성, 총학생회장단 단식 노숙 농성까지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는 교육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전국대학생대회 이후 대학로에서 종묘공원으로, 종묘공원에서 교육부로 이어지는 전국대학생대행진이 사물놀이, 교육문제해결을 위한 5대요구안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5월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되었다. 그러나 행진은 2시경 종각역 4거리에 배치된 경찰병력에 의해 2시간 동안 저지되었고, 청계천 주변 등 곳곳에 배치된 경찰병력으로 교육부로의 진입 경로가 모두 통제돼 더이상 진행은 할 수 없었다. 5시경 모든 상황은 종료. 이들은 3시 교육부 앞에서 교육부총리 면담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날 전의경부모님모임 회원 30여명이 집회현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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