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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한국노총 부산본부가 한나라당을 지지정당으로, 허남식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를 정책연합후보로 결정했다 [출처: 한국노총 부산본부] |
한국노총 부산본부(의장 윤승민)가 5·31 지방선거에서 허남식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를 ‘정책연합후보’로, 한나라당을 ‘지지정당’으로 결정했다. 또한 부산시의회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인 김주익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의장을 한국노총 후보로 인준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22일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3일 오후 3시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각 산별 및 단위노조 간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후보 및 친노동자후보 정당지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5.31 지방선거 정치방침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한나라당을 ‘지지정당’으로 결정
23일 지역본부 후보 및 친노동자후보 정당지지 결의대회 개최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23일자 결의대회 지지선언문을 통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지지정당과 정책연합후보의 압도적인 승리와 한국노총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 조직력을 동원한 강력한 지지 지원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18일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제7차 의장단 및 산별대표자 회의와 제1차 정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방선거에서 김주익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의장(부산시의회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을 한국노총 후보로, 허남식 후보를 정책연합후보로, 한나라당을 지지정당으로 결정했다.
이에 민주노총 부산본부(본부장 최용국)는 22일 ‘한나라당 지지가 노동자의 바램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한국노총 부산본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논평을 통해 “87년 전두환 호헌조치에 지지선언을 하던 한국노총의 모습은 비정규직 확대와 노동자 말살정책을 추구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로 계승되고 발전되고 있는 것인가?”라며 “노동자 서민의 이익은 고사하고, 자신의 조직 노동자들에게나마 최소한 이익이 될 수 있는 선택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지금 한국노총의 상황인 것인가를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한나라당 지지가 노동자의 바램인가?” 비판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또한 “보수정당이 하사하는 비례대표 ‘공천’의 떡고물은 한국노총부산본부 몇몇 지도부 개인에게 돌아가고, 그것이 현장 노동자들에게 어떠한 이익도 되지 못함에도 이를 또 노동자 정치세력화라고 부르고 있으니 개탄스러울 뿐이다”고 비꼬기도 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허남식 후보를 거론하며 “한국사회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되는 비정규문제에 대하여 공약자체가 없고, 부산지하철 매표소의 청년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팽겨치고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반노동 후보가 아닌가”라고 전제한 뒤 “한국노총은 어떠한 근거와 논리로 허남식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외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것이 정녕 노동자의 바램인가?”고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오는 29일을 예정으로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장후보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노동자 선언’을 준비해오고 있다.
한편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노총 지역본부가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경우는 부산지역만의 상황이 아니다. 앞서 한국노총 경기본부가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박맹우 한나라당 울산시장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각 지역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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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님은 참세상 부산경남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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