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분투'.. 한국노총 '후퇴' 엇갈린 평가

531지자체 선거결과에 대해 노동계 입장 밝혀

531지자체 선거가 끝난 1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도 논평을 냈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막 피어나는 연두 빛 새싹”

민주노총은 이번 지자체 선거의 의미에 대해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 껍데기만 남은 민주주의의 아래로부터의 복원”이라며 “민중을 배신한 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분노가 용암으로 분출되어 모든 것을 압도 했다”고 평했다.

한나라당의 압승에 대해 “보수수구정치로 일관하는 한나라당이 현 집권 여당의 신자유주의 반민중 정책을 부추기고 따라간다면 오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노동당의 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보수정당들이 가져간 표는 화려하지만 거품이고 민주노동당에 주어진 표는 막 피어나는 연두 빛 새싹”이라며 “민주노총 소속 당선자 34명이 협의회를 구성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민중들의 의지를 반영한 시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거기간 민주노총은 위원장을 비롯해 전 간부가 현장을 누비면서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노총, “어느 한쪽만 대변해서는 대중정당 성장 못할 것”

한국노총은 한나라당의 압승에 대해 “한나라당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평가하고, “기업편향적인 정책만을 고수할 경우 수권정당은 어림없다는 사실을 직시할 것”을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의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민주노총과 평가가 엇갈렸다. 한국노총은 “후퇴다”라고 평가하며 “어느 한쪽만 대변해서는 대중정당으로 성장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은 “민주노동당이 대안적인 내용을 알리지 못한 측면도 있다는 식의 안일한 깨달음이 아니라, 비정규입법 과정에서 보여준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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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1

    박쥐을 탈을 벗어야 할 것이다. 권력의 품에 안긴채 노동자를 위하는 척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버려야 할것이다. 한국노총이 노동자를 위하는 조직이었다면 왜 민주노총이 생겨 이렇게 강대하게 설 수 있었을까... 공공의 2대 적 열우당과 한나라당. 이번 선거에서 국민은 똘똘 뭉쳐 열우당을 골로 보냈다. 이제 남은건 한나라당. 다음번에는 한나라당을 골로 보낼것이다. 민노당이 혈세낭비하는 수도이전에 반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자영업자 국민연금 폐지또는 선택제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국민들 더 짜내서 좋은 세상 만드는것 보다, 덜 짜내고 좋은 세상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줬으면 좋겠다.

  • 아버지

    첨에 권영길 후보 나왔을때 참으로 신선했다. 내건 공약도 신기했고 정말로 저렇게 될까 하고 찍었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사회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자 너무 오른쪽으로 가면 안돼니까 왼쪽에도 사람이 있어야 시소가 균형을 잡듯이 말이다. 그런데 뭔가 착각을 한듯하다. 국회를 보내주니까 가진자처럼 행동을 하고 국민들이 정말로 자신들을 지지 하는 줄 안다. 누가 말한 것처럼 빨개질려면 더욱더 빨개져라. 어영부영 캐스팅 보트니 뭐니 하면서 가진자 티내려 하지 말고. 그게 민노당 이번 선거에서 망한 이유다.

  • 시민2

    민노당이나 권영길 후보의 출현을 '신선했다'라고 보는 시각이 참 넌센스하다. 오른쪽으로가면 안되니까 왼쪽에도 있어야 한다는 그런 보충물로서 민노당을 바라보는 것 또한 잘못이다. 착각을 하는 것은 누구인가.... ? 선거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 가깝게 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비판들이 있을 수 있다. '망했다'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지금을 어떻게 되돌아보느냐 하는 것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