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견제하기 위해 사측에 의해 고용된 용역 직원이 지난 13일 동료 직원들과의 싸움 끝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시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하이닉스 사설 경비원 김 모씨가 13일 오전 9시경 경비원 숙소 근처 식당에 술취한 채 들어와 칼을 휘둘렀고, 다른 경비원들이 이를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는 것. 김 모씨를 다른 경비원들이 사망에 이르도록 폭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목격자 진술이 엇갈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이 의뢰된 상태다.
하이닉스는 일급 20여 만원의 경비직원들을 용역업체로부터 고용해 노동자들을 막아오다 지난 5월부터는 100여 명을 더 늘려 300여 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 스스로 밝힌 용역경비 투입비용도 4백억 원에 이른다.
이 소식을 접한 사내하청노조 관계자들은 "하이닉스 자본의 무리한 용역 경비 운영이 죽음을 불렀다" "그들도 하청노동자와 똑같은 피해자"라며 하이닉스 문제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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