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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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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뛰고 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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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가 보이면 일단 30센티 너비의 논두렁으로 뛰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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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은 희망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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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개 갈래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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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숨을 헉헉대며
간신히 도두리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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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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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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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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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또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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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난 황금색 보리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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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이들을 맞아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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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환호로 맞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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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천연덕스러운 보리님은 군화발 아래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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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아래서도 잘 자라고 계셨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