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마권수 전 방송협회 사무총장 및 이상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동기 변호사 등 3명을 확정하면서 논란 속에 제3기 방송위원 선정을 마무리했다. 방송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과 국회의장 추천 3명,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추천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청와대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3인에 마권수 전 방송협회 사무총장 및 이상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동기 변호사 등 3명을 확정했다. 그 밖에 방송위원은 강동순 전 KBS 감사와 전육 전 중앙방송 대표이사, 주동황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김우룡 한국외국어대 정책과학대학원장,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 최민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이다.
그러나 최종 선정된 방송위원들이 부적격한 인물이라는 언론시민사회단체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도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4일 문화연대는 성명을 내고 “방송위원의 자격을 정치적 문제로 해석하는 이미 시작부터가 잘못된 선임과정이기 때문”이라며 “한미FTA 2차 본협상이 다가옴에 따라 방송시장 개방의 압력을 어떻게 막아내고, 신자유주의 세계화로부터 방송을, 언론의 공적 영역을 지켜낼 것인지, 이번 월드컵처럼 시청률 경쟁에 몰입하고, 공공성을 스스로 내팽개치며 상업화한 방송을 어떻게 공익의 이름으로 규제할 것인지가 방송위원 선임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화연대는 또 “시민적 판단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참여의 과정, 검증의 절차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방송과 방송위원회, 방송위원을 지금과 같은 ‘개혁’과 ‘수구’의 낡은 틀에 맡길 수 없으며, 이런 후진 판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신자유주의 노정권이 그 한계를 드러낸 바로 이 시점에, 진보의 목소리가 분명해진 이 시점에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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