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의약, 생필품 등 북측 수해 피해 지원 나선다

5당 원내대표 '북 지원' 촉구.. 정부 부담 덜고 지원 나서

미사일 국면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가 수해 피원 지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0일 5당 원내대표는 담화문을 통해 '북측 지원'을 촉구했고, 정부는 11일 이를 '환영' 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결정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 지원'에 한 마음 모은 5당 대표

10일 오전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회담을 갖고 “집중 호우로 인한 북측의 피해가 심히 우려스운 상황”에 공감을 표하며, “민족적 차원에서 인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같은 회담 결과를 모아 5당 원내대표는 이날 담화문을 내고 △북한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순수 민간 차원의 지원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 △정부는 북한의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시급하게 필요한 생필품, 의약품, 건설자재 등의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북한의 수해지원을 위한 방북단 구성 등에 대해서는 국회 남북특위에서 논의한다 △재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해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경예산편성에 동의한다 등 내용을 밝히며 정부에 '피해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정부는 11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린우리당과 고위 당정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9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5당 원내대표의 담화문을 ‘환영’하며, 북한의 필요에 따라 정부가 대북 수해복구 지원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방법은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의 모임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이 모금한 금액에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대북지원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측 수해 피해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을 강조하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쌀과 생필품 및 복구장비를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그 규모는 수해 피해상황과 북측의 반응 및 요구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늘(11일) 오전 11시 대북지원민관정책협의회를 개최해 민간 대북지원단체의 대북 지원 규모 등 세부 지원방안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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