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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5시 부산일반노조정화지회 조합원들이 부산진구청 앞에서 규탄집회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제일정화 비리 공개하고 악덕사업주 처벌해라”
부산지역일반노조정화지회가 11일 ‘제일정화의 정화조 청소요금 부당징수 공개와 악덕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규탄집회’를 부산진구청 앞에서 개최하고 구청장 면담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5시 풍물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규탄집회에는 부산지역일반노조정화지회 소속 60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했으며 삼광사현장위원회 등 일반노조 노동자들도 연대했다.
정화 노동자, 부산진구청 앞에서 규탄집회 가져
정화 노동자들이 부산진구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게 된 이유는 제일정화 관할구청인 진구청이 관리감독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부산진구청 앞은 구청의 직무유기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
이에대해 정화노동자들은 민간위탁 정화업체인 제일정화가 처리분뇨량을 속여가며 요금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비리를 저지르는데도 부산진구청은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화지회 조합들은 부산진구청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옥경렬 정화지회 지회장은 집회발언에서 “제일정화의 비리는 엄청나게 크다. 진구청도 일부 알고 있다고 한다”며 “진구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진구청과 업체가 어떤 사이인지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하계진 부산지역일반노조 사무국장도 제일정화를 지적하며 “15명이 근무하는 직장에서 회장이 2명, 상무가 2명, 경리가 2명인 것이 말이나 되냐”며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만 온갖 힘든 일을 하면서 그들을 먹여살려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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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규탄집회에는 부산지역일반노조 조합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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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청과 업체가 어떤 사이인지 밝힐 것”
정화지회에 따르면 부산지역 정화업은 그동안 부산시 위생사업소가 직접 관리하다 민간업체에 위탁됐다. 정화지회에는 현재 부산지역 7개 정화노조 1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되어 있다.
제일정화의 한 조합원은 이날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일정화의 경우 2005년 12월 노조가 만들어졌으며, 현재 쟁의기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조합원은 인터뷰에서 “그동안 사측에게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복지시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지만, 사측은 계속해서 이를 회피해 왔다”며 “심지어 사측 관계자는 우리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폭언과 함께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며 비인간적인 노동탄압의 현실을 고백했다.
한편 정화지회 조합원들과 일반노조 사무국장은 집회 이후 부산진구청을 방문, 구청관계자에게 제일정화 문제에 대한 공동조사를 요구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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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님은 참세상 부산경남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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