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것을 말하는 것이 1년이 넘게 일하지 못하는 큰 죄인가"
1년 가까이 다국적 기업 ‘라파즈’와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화섬노조 우진산업지회의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화섬노조 노동자들이 21일, 라파즈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삼성동 아셈타워 앞에서 집중집회를 가졌다. 이 날 집회에는 2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 |
집회에서 임영기 화섬노조 위원장은 “오늘이 승리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 이 투쟁을 알리기 위해 우진산업지회 노동자들은 지역순회 투쟁을 진행했다. 더 이상 이 자리를 떠날 수 없다. 끝장 보는 투쟁을 하자”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채희진 우진산업지회 지회장은 “우리는 바보 같이 하루에 16시간, 많게는 32시간 씩 일 해왔다. 하루가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다. 바보처럼 거짓말을 믿으며 살았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노조를 만들고 문제를 지적한 것이 일 년이 다 되도록 현장에 돌아가지 못하는 큰 죄인가”라고 사측에 묻고, “1년 동안 싸우면서 배운 것은 노동자는 싸우지 않으면 언제나 탄압받고 착취 당 하며 비참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었다”라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 동지들이 있기에 이 싸움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
▲ 채희진 우진산업지회 지회장 |
"이제 프랑스로 간다"
라파즈의 부당해고는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두 차례나 인정된 바 있다. 그러나 라파즈 측은 하청업체에 대한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라며 1년 가까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우진 노동자들의 해고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라파즈의 대표이사를 면담하기 위해 아셈타워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경비와 경찰이 이를 막아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10여 명의 노동자가 연행되기도 했다.
![]() |
▲ 노동자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파즈 서울사무소로 들어가려 했으나 경찰과 경비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
![]() |
▲ 1년이 다 되도록 싸우고 있는 노동자에게 돌아온 것은 경찰의 방패와 곤봉이었다. |
![]() |
집회는 경찰서 항의방문과 상징의식으로 마무리 되었다. 우진산업지회 조합원들은 이후 프랑스 원정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본사 대표를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모든 사태와 책임은 전적으로 다국적 기업 프랑스 라파즈에 있음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출처: 화섬노조] |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