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예비대선후보의 '불구낙태', '교수 폄훼' 발언 등에 대한 시민사회의 반응은 싸늘하다. 문화연대는 지난주 예비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거부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21일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민교협)은 본조에 대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7일 서울파이낸스포럼 초청강연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인도 방문 일화를 소개하며 한 "소위 대학출신 종업원들이 스스로 '프라이드'가 있어 노조 결성을 하지 않는다"는 발언과 관련된 것이다. 이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교수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자신의 주관을 밝힌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민교협은 성명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특유의 오만과 무지를 버리고 교수노조 폄훼 발언을 즉시 공개 사과하라!'에서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치 못하고, 교수노조가 필요 없다고 공언하는 사람이 인기도 1위를 달리는 이 나라 예비 대통령후보라는 사실이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말하고 "이명박 씨의 발언은 자본지배를 영속화시키는 데에 기여하는 노동자들을 칭송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교협은 "우리는 노조를 결성하고 노조활동의 합법성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교수들을, ‘특권층의 프라이드’를 버리고 자신을 노동자로 ‘전락’시킨 몽매한 자로 매도하는 이명박 씨와 같은 사람들이야 말로 교수들을 특권층으로 치켜세우는 것을 통해 교수들이 처하고 있는 현실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특권층의 진정한 대변자들이라고 단정 짓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이 명박 씨는 자신이 과연 민주화 시대의 대통령 후보에 걸 맞는 후보인지를 진지하게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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