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급 자금을 투입하며 조기 진압에 나서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은 좀더 지켜 봐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낙관에도 불구하고 터져나온 서브프라임發 충격이 대륙을 뛰어넘고,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신자유주의 금융 세계화의 위기 국면에 대한 전조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작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부동산 거품'에 있지만, 각국의 상황과 증시 거품, 국경 없는 자본의 투자, 투기의 상황 까지 '위기의 징후'들은 여전히 산재한 상황이다.
서브프라임의 공포가 이대로 무마 될지, 신자유주의 경제 위기의 도미노가 어디서 멈출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이나 유럽 증시에 앞서 월요일 개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반응이 향후 사태에 대한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중앙은행들... 긴급 자금 투입하며 시장 개입 나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및 각국 중앙 은행들이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의 신용 경색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자금을 투입하며, 시장 개입에 나섰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각국으로 공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심리적인 대처'이기도 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회에 걸쳐 620억 달러를 투입했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도 1조엔(85억달러)을 긴급 지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9일 기준 금리 연 4%에 무제한으로 돈을 풀기로 하고 950억유로(1308억달러)를 시장에 긴급 투입한 데 이어 10일에도 610억5000만유로(836억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또 캐나다 중앙은행은 14억달러를,호주 중앙은행은 42억달러를 각각 공급했다. 그러나 각국 은행들이 적극적인 시장 개입 의사를 밝히며 나선 조처에도 불구하고, 이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특히 중국발 국제 금융시장 충격도 제기되고 있다. 홍콩의 한 언론이 '중국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질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보다 훨씬 불량해 머지않아 거품이 터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13일 오전 김석동 재경부 제 1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시장 안정책 등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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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가 낮거나 지불능력이 낮아 일반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을 신청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6000억 달러 규모로 미국 전체 모기지 시장의 약 25%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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