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 진영에 몸담아온 개혁성향 학자 27명이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민주노동당과 문국현 후보 진영을 향해 “진보개혁세력이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학자그룹은 정동영 후보를 선출한 대통합민주신당과 ‘창조한국(가칭)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문국현 후보 진영에 직간접적인 기여를 해왔다.
이들은 지난 18일 여의도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민주화운동에 동참했던 진보개혁세력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며 “진보개혁세력의 각 정당과 후보는 우리 민주주의 발전의 대승적, 거시적 관점에서 정책과 지향의 차이를 뛰어넘어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졸속적 창당과 경선으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지만, 진보개혁세력에 모든 기회가 사라졌다고 보지 않는다”며 “‘정책 경쟁’을 통한 민주적이고 아름다운 후보단일화의 추진만이 이번 대선에서 진보개혁세력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정책 연합’이 필요하다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평화정책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경제정책은 상호 보완적일 수 있고, 그것은 정책 연합으로 결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생산적인 정책 경쟁을 위해 ‘27대 진보개혁 정책 의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정책 경쟁을 통한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며, 단일화에 참여하는 후보 간 투명하고 민주적인 정책 경쟁이 가능하도록 2007년 대선의 정책의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을 한 학자 27명의 명단이다.
‘진보와 개혁을 위한 의제27’ 일동
(가나다 순): 고동현(연세대, 사회학), 김근식(경남대, 정치학), 김연철(고려대, 정치학), 김영범(한림대, 사회학), 김정훈(성공회대, 사회학), 김종걸(한양대, 경제학), 김태일(영남대, 정치학), 김하수(연세대, 국어국문학), 김호균(명지대, 경제학), 김호기(연세대, 사회학), 문진영(서강대, 사회복지학), 박용수(서강대, 정치학), 박은홍(성공회대, 정치학), 박준식(한림대, 사회학), 서동만(상지대, 정치학), 서보혁(이화여대, 정치학), 손혁재(경기대, 정치학), 안병진(경희사이버대, 정치학), 오현철(전북대, 정치학), 이상이(제주대, 예방의학), 이태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사회복지학), 임채원(서울대, 행정학), 조현옥(이화여대, 정치학), 정상호(한양대, 정치학), 정해구(성공회대, 정치학), 최태욱(한림대, 정치학) 홍종학(경원대, 경제학) 이상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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