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은 "지난 일요일(18일)에 참세상을 방문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고,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 놀라웠으며 인상적이었다. 정책, 인권 등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알려내는 웹사이트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참세상이 베네수엘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짧은 식자로나마 설명하고 싶었으나, 참세상에서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관심에 대해 한 번도 의문을 제기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는지 갑작스럽게 주어진 시간에 기자가 제대로 설명했는지 자신이 없다. 그녀가 제대로 이해했을지는 더더욱 알 길이 없다. 이후 개인적 궁금증을 핑계로 던진 질문에 대해 '참세상'의 변정필 국제담당 기자는 "베네수엘라는 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이며 그러므로 베네수엘라의 사회적 변혁 과정과 이후 상황을 관심 있게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참세상은 베네수엘라에 관심이 아주 많다"는 기자의 말에 답례라도 하듯이 캐서린은 "한국에 온 이후로도 이곳 소식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업로드를 하고 있다. 참세상에 대한 이야기도 실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캐서린은 RTV가 개국 5주년 기념해 마련한 국제세미나를 참여하기 위해 약 4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참세상'은 세미나 첫날인 지난 30일 청진동 해장국 골목 어느 커피숍에서 그녀를 만났다.
'나의 목소리가 되어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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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베티비에서 영어 콘텐츠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서린. 캐서린은 늦은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한편 사진 화면이 고르지 못해 독자들께 죄송함을 표하며, 이해를 구한다. |
마침 참세상도 영문페이지를 준비중이다. 역량과 인력 부족으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한국의 상황을 알려나가기 위한 것이자 각국 활동가 및 민중들과의 소통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변혁의 계기를 마련, 진행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한국의 민중들에게 전달하고, 동시에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남미국가들은 한국을 통해 소통의 활로를 꾀할 수 있다.
"다른 남미의 미디어들과 연대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베이스를 기반으로한 독립미디어 활동가들과 긴밀한 연대를 갖으며 각종 정보들을 비베티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비베티비의 홈페이지 말고도 각종 대안적 인터넷 페이지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캐서린은 말했다. "이런 연대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데에는 역시 이견이 없었다.
캐서린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독립미디어 활동가와 정책연구자들 그리고 '참세상'과 같은 대안언론의 기자들과 안면을 텄다. 수 십개의 이메일 주소와 홈페이지 주소도 남겨졌다. 캐서린은 국제세미나를 위해 찾은 이곳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물론 '참세상'을 방문하는 독자수는 아직 미미하고, 대안언론의 한국사회에서의 위상은 미약하기만 하다. 차베스의 장기집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RCTV 폐쇄에 대한 분분한 오해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작업은 캐서린과 베네수엘라의 독립미디어 활동가들의 몫으로 여전히 남겨있다.
'나의 목소리가 되어주어서 감사합니다'
비베티비 활동 중 시청자로부터 받은 무수한 격려 메세지는 활동의 원동력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참세상에도 그들의 목소리가 생중계 되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캐서린의 풀네임은 '캐서린 일리아나 아라우호 바로소'이다. 오랜 비행으로 피곤한 상황에서도 충실하게 인터뷰에 응해준 캐서린에게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개떡 같은 질문을 찰떡 같이 통역해준' 변정필 기자와 이번 국제세미나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던 김소혜 활동가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비베는 무슨 뜻인가?
'비베'는 '베네주엘라의 발전,전망'이라는 뜻을 갖는다.
참세상 방문 소감
일요일에 참세상을 방문했었는데, 매우 놀랍고 인상적이었다. 베네수엘라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고,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정책, 인권 등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알려내는 웹사이트가 없기 때문이다. 비베티비가 개인들에게 프로젝트를 제안 하는 경우가 있다. 참세상과는 직접적인 것이 없음에도 이렇게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알려나가고 있는 것이 놀라웠다.
비베티비는 베네주엘라를 알려내기 위한 영어사이트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한국에 온 이후로도 이곳 소식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업로드를 하고 있다. 참세상에 대한 이야기도 실었다.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 어떻게 해결해나갈려고 하는가. 대응논의나 연대 고민이 있는가
알씨티비의 허가기간이 20년이었다. 알씨티비 폐쇄는 이를 갱신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알씨티비 폐쇄는 합법적인 것이다. 알씨티비 사장은 사회복지를 위한 보험을 지불해야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으로 이득을 취하는 불법을 저질렀다. 알씨티비 폐쇄는 합법적 절차에 의한 조치였다. 뿐만아니라 알씨티비는 2003년 쿠데타 당시 차베스 납치 등의 실제적인 사건을 중계하지 않았고 사건을 호도했다.
다른 남미미디어들과 연대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베이스를 기반으로한 독립미디어 활동가들과 긴밀한 연대를 갖으며 각종 정보들을 비베티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비베티비의 홈페이지 말고도 각종 대안적 인터넷 페이지들과 연대하고 있다.
유럽 런던의 '핸드업 베네수엘라'라는 캠페인이 주요 사례가 될 것 같다. 또한 대안언론인 'Londres Socialist Resistance'에 글을 보내 베네수엘라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언어를 넘어 이런 연대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2007년과 2006년에 "Giant demo backs call for democratization of airwaves"(2007/06)와 "Chavez begins to arm the people"(2006/06)의 제목으로 기고한 바 있다.
한국의 공공적 미디어의 불안정성은 정권이 바뀌는 등의 외부적 상황이 있다. 베네수엘라의 비베티비 역시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안정화를 위한 고민이 어떤 것이 있는가?
비베티비가 운영되는 것은 사실 재정과 관련이 없다. 초기에 비베티비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결국 이들이 비베티비에 고용되기도 했다. 차베스 정권이 바뀌더라도 공동체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며 우리는 비베티비를 꼭 지켜낼 것이다.
대다수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차베스를 지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처음으로 정부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었다. 바로 첫 경험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들은 진심으로 정부를 걱정한다. 일반적인 민중들이 차베스를 지지하고 있고, 결국 차베스 정권은 민중들로부터 지켜질 것이다.
베네수엘라 민중들이 미디어로 지키려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 가치는 어떤 것이냐?운영철학은 무엇인가?국제세미나에서 남기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비베티비는 민중들의 표현의 공간이다. 개인적 사례를 들자면 '나의 목소리가 되어주어서 감사합니다'라는 고마움의 감정을 표현한 한 시청자의 문자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비베티비의 가치는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
한국의 상황에 대해 비베티비는 잘 알지 못한다. 비베티비가 한국의 상황을 알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다. 웹을 통해 교환할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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