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에게 노을을 보여줘!

팔레스타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국제공동행동 열려

한 해에도 어림잡아 1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무장한 군인에게 살해되고 있다면? 또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자기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곳의 감옥에 갇혀 있다면? 아니,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기 키 보다 5배, 6배나 높은 장벽 너머의 노을도 보지 못한 채 매일 매일을 불안에 살아야 한다면...

이런 곳이 세상어디에 있을까 싶지만, 팔레스타인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매일매일 이런 전장에서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가슴 먹먹한 현실을 함께 나누고 연대하는 자리가 열린다.

  이스라엘의 장벽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출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이스라엘군에게 체포되어 끌려가고 있는 팔레스타인인 [출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장벽앞에 앉아 있는 어린이 [출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적인 장벽 [출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20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는 개척자들, 경계를 넘어, 나와우리, 팔레스타인평화연대 공동주최로 ‘팔레스타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국제공동행동’이 열린다. 4시 ‘거리에서 연대를 외치다’라는 이름으로 열릴 오후 행사에서는 한국인들이 연대의 말을 적은 종이를 들고 사진 찍기 등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어 저녁 7시 인사동에서는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진의 삶을 담은 영상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국제 공동행동은 팔레스타인 청년단체인 청년개발협회(YDA)가 제안한 것으로, 11월 20일 이태리를 출발해, 20일 핀란드, 팔레스타인, 23일 남아공, 24일 스페인 등지에서 각종 영상 상영과 연대 행사들이 열리게 된다.

수시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도로봉쇄로 때문에 학교를 가기위해서 싸울 수밖에 없는 팔레스타인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내일 마로니에와 인사동으로 연대의 마음만 들고 향하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