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늘 오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강 대표가 '당권-대권 분리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며 당 지도부에 '자중할 것'을 호소했다.
강 대표는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취지의 말이라도 듣기에 따라서 당의 화합을 저해하거나, 단합에 지장을 초래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그런 발언들은 자제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입 조심'을 당부했다.
강 대표는 또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일이 하나도 없다"며 "언론에 쟁점이 될 일이 하나도 없다"고 '당권-대권 분리 논란'이 확대되는 것에 애써 차단막을 쳤다.
강재섭 "당권-대권 문제, 당헌당규대로만 하면 된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당헌당규가 아주 잘 되어있다"며 "당헌 제7조는 대통령 당직 겸임을 금지해 당의 독립적인 위치를 유지해놓고 있고, 제8조에는 당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적극 뒷받침해야 된다고 다 나와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대로만 하면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내에 아무런 이견도 없는데, 언론이 한쪽 부분만 강조하다보니 큰 논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 그런 일 없다"고 최근 논란의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며 재차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공개회동은 이명박 당선자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는 '당권 대권 분리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이 당선자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표도 이 당선자와의 회동과 관련해 "당과 유기적인 관계도 유지하면서, 당의 독립적인 위치를 인정하겠다는 당선자의 취지가 반영됐다"고 배경을 설명해 오늘 회동으로 이번 논란이 진화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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