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취임식 가져

"주간연속 2교대제 중심 사업으로 진행"

15일 오후 3시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 앞에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제1∙2대 집행부 이∙취임식’이 열렸다.

  윤해모 지부장이 현대차지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날 이∙취임식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문화패 ‘해방의 주춧돌’의 사전 문화공연 후 백운호 조직실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상욱 1대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집행부의 중도사퇴로 진행된 보궐선거로 인해 짧은 임기동안 내부적으로는 노조정상화와 2007임단협 승리를 위한 안정적 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고, 외부적으로는 강력한 현대차지부를 위해 한미FTA 투쟁에 결합했다”며 “한미FTA 투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결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는 산별노조의 과도기에서 발생된 문제이며, 2대 집행부가 이러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지부장은 조합원들에게 △윤해모 집행부에게 모든 힘을 집중해서 단결된 힘으로 이명박 정부의 노동탄압을 막아낼 것 △동지적 사랑이 넘치는 현대차지부를 만들어 갈 것 △현대차지부의 저력을 바탕으로 금속노조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지부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고, 사측에는 “노동조합은 회사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측이 노동조합이 믿을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할 때만이 노사대립의 과정에서 노사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해모 2대 지부장은 “지난 1년은 투쟁의 연속이었으며 산별 원년 15만이 함께 하는 투쟁을 전개했고, 그 힘으로 현대차지부는 유례없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어려운 조건에서 임단투 승리를 이끌어 낸 이상욱 지부장과 4만5000 조합원의 단결된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취임사를 시작했다.

윤 지부장은 2대 지부집행부는 “첫째,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주간연속 2교대제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둘째, 고용문제와 직결된 물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물량관련 내부 기준을 마련하여 대의원대회에서 추인할 것이며, 셋째, 일방적인 해외공장 신설과정에 노조 개입력을 확보해 노조의 해외공장에 대한 자주적 대응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고 “비정규직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2009년 지역지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측에게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반드시 시행해야 하며, 해외공장에 대한 자세 변화를 요구”했고, 이명박 당선자를 비롯한 정권에게는 “노동자의 희생을 강화한다면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반드시 투쟁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취임식에 참석한 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축사를 통해 “2대 지부의 출발이 노사가 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성숙해져 노사관계가 발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회사는 노동조합과 같이, 고객과 국민과 함께 회사의 미래와 고용안정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과 이석행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구호 제창과 파업가를 부르면서 이취임식을 마무리 했다.(최병승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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