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각에서 '손학규-김대중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정통야당의 적자'로 치켜세우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25일 노은하 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 김 전 대통령이 손 대표에게 "50년 정통야당의 대표자"라고 말한 것에 대해 "과연 신당이 50년 정통야당이라 불리울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신당은 열린우리당을 창당해 민주화세력을 사분오열 시키고, 국정파탄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손 대표에 대해서도 "민주자유당 입당 이후 15년간 보수정당에 몸담아왔고, 보수정당에서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등 요직을 고루 거친 이력의 소유자"라고 손 대표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전날 "한나라당에 있을 때도 손 대표가 극우보수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았느냐"며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찬성하지 않았느냐"며 한껏 힘을 실어준 바 있다.
노 대변인은 "1955년 해공 신익희 선생 이래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해온 유일한 정통야당은 오직 민주당 뿐"이라며 "이것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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