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독립적인 국가인권위원회여야 한다"

인권위 대통령직속기구화 반대 인권활동가들 1차투쟁 해단식 가져

국가인권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기구화를 반대하는 인권활동가들은 9일간의 농성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1일 진행했다. 이 날의 해단식은 강석주 한국HIV/AIDS감염인연대 카노스 활동가의 사회로 인권활동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1차 집중투쟁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졌다.

인권활동가들은 "국가인권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두는 것에 반대하는 인권활동가들의 목소리가 널리 알려졌고 결국 우리는 한나라당의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1월 통과를 막아냈다"고 평가하고 "8박 9일 동안 진행된 1차 집중투쟁을 마무리하지만, 2차에도 3차에도 계속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백기 천주교인권위원회 활동가는 24일부터 8박9일간 진행해왔던 집중투쟁에 대한 경과보고에서 "인권을 지키기 위한 첫 싸움을 승리로 끝내지 않는다면 앞으로 5년은 고통의 세월이 되었을 것"이라며 "1차 투쟁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던 힘을 바탕으로 2차 투쟁도 힘차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이루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는 "청소년인권운동에서 국가인권위에 여러 차례 진정을 해본적이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단 한 건이었고 그것도 부분적으로 좋은 결과였다"며 "처음 투쟁을 시작하면서 국가인권위를 지키는 투쟁이 아닌가 싶어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따이루 활동가는 또 "하지만 하루 밤 농성을 하면서 이 투쟁은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인권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한 투쟁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명숙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 상임집행위원장 활동가도 "노숙농성으로 다진 우리의 투쟁 열정은 아무도 못 말릴 것"이라며 "장애계는 더 힘찬 투쟁을 벌일 것이며 2차 3차 투쟁을 통해 이 길을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28일 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직속기구화를 위한 국가인권위법 개정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의 대표발의로 제출된 이 법안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인권위의 대통령직속기구화에 반대하는 인권활동가들은 지난 1월 22일 인권활동가 비상회의를 소집하였으며 2월 1일까지 집중투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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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 인권위 , 대통령직속기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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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