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전 위원장은 28일 열린 한국노총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한국노총의 파트너인 이명박 정부와 함께 동반 출범 할 한국노총의 새 지도부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라고 말했지만,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 변했다”라며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비췄다.
한국노총은 이미 8명의 후보를 한나라당 1차 공천 심사에서 통과시킨 상황이다. 이취임식에 참석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정책연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한국노총에서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국회 현장에 많이 들어와야 한다”라며 “한국노총이 추천하는 분을 배달사고 없이 전해드려 잘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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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노총] |
한편, 새로운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취임한 장석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자를 배제하는 성장일변도의 친재벌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에 서서 강력히 비판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역설적으로 “이명박 정부와 맺은 정책협약에 따라 주요 정책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석춘 위원장은 “대립과 반대위주의 노사관계를 대화와 참여의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으로 바꾸어 갈 것”이라며 “선진국의 사례들이 자명하게 보여주듯이 투쟁을 위한 투쟁은 결국 우리 모두의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히고, “투쟁을 앞세우기 보다는 국민경제와 기업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단협에 있어서도 “수익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에서 임금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석춘 위원장의 취임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취임사에서 “투쟁의 시대를 끝내고 동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적극적인 화답인 셈이다.
한국노총의 이런 발언에 경제계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신임 위원장이 대립과 반대 위주의 노사관계를 대화와 참여의 노사관계로 바꾸겠다는 등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는 책임있는 경제주체가 되겠다는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며 “노사관계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열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날 이취임식 단상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커다랗게 써 있는 화환이 놓여 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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