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민노에 연일 '북 인권' 공세

민노 "북 인권 거론할 시기 있다".. 진보신당 "그게 언제냐"

'북 인권'을 화두로 한 진보신당의 민주노동당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신장식 진보신당 대변인은 1일 민주노동당에 대해 "말 돌리기 하지 말고, 북한과 관련된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국민 앞에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정성희 "진보정당이라면 시점도 잘 가려야"

신 대변인은 전날 정성희 민주노동당 상임선대본부장이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정당이라면 (북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시점도 잘 가려야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인권에도 시기가 있다는 반인권적 발상은 결국 그들에게 성역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정성희 상임선대본부장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북 인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계속 압박하는 기조가 계속 되는데, 정당들이 거기에 편승하는 방향으로 가면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 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보신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인권문제 얘기해야 하지만, 미국의 대북압박정책에 이용되는 이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남북경협을 통해서 우리 겨레 모두가 잘 사는 방향으로 생존권과 인권문제가 해소되도록 서로 도와주고 이렇게 해 나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당장 북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 밝혀라"

이 같은 정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신장식 대변인은 "인권에도 시기가 있나, 국민들보고 이 말을 납득하라는 것이냐"며 "그럼 민주노동당이 버마 민주화 운동과 티베트 유혈사태에 대한 태도 유보도 아직 시기가 안 되었기 때문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진보신당 당원들이 민주노동당 잔류세력과 함께 했던 긴 시간 동안 한번도 오지 않았던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 시기라는 것이 미래에 오기는 오냐"고 일갈하며 "민주노동당은 선거기간인 지금 국민들에게 자신의 (대북 인권 관련) 정책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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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 민주노동당 , 북한 인권 , 진보신당 , 신장식 , 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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