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전국가구의 소득격차가 통계청의 조사 이후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은 필수적 지출 비율이 높아 가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 빈곤률, OECD 국가 중 8위로 높아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전체가구를 기준으로 조사한 상대적 빈곤률 추이가 14.6%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부터 시작된 통계청의 조사 이후 최고의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빈부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OECD 평균 10.8%보다 높은 수치로 OECD 30개국 중 8위로 높은 빈부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 빈곤률은 소득이 중위소득(인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50% 미만인 계층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한 가구당 월평균 소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소비 증가율이 1.5% 오른데 반해 실질 소득 증가율은 1.2% 증가에 그쳤다.
하위 20% 44만 원 적자, 상위20% 2백20만 원 흑자
소득격차에 따라 소비지출 항목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소득 86만9천 원인 하위 20%가구는 소비지출비율에서 식료품 18.1%, 보건의료 8.0% 등 필수적 지출비율이 높은 반면, 월평균소득 731만2천 원인 상위 20%가구는 식료품 9.8%, 보건의료 4.5%에 그쳤다.
또한 하위 20%가구의 경우 월평균 흑자액이 마이너스 44만 원으로 적자인 반면, 상위 20%는 2백20만 원으로 흑자로 나타났다. 월평균 흑자액은 소득에서 월평균 소득에서 비소비지출과 소비지출을 제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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