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이스라엘 핵무기 150개 갖고 있다"

미 대통령 출신으로는 처음 공개 인정

이스라엘이 적어도 15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이스라엘 과학자인 모르데차이 바누누가 1986년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후, 미 대통령 출신으로 이스라엘에서 핵무기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지금까지 이 사실을 부인해 왔다.

웨일스의 한 축제에 참가한 카터 전 미 대통령은 이란의 핵 위험에 대한 기자들과의 질의, 답변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약 1만 5천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은 수백 개, 이스라엘은 적어도 1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미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해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인권 범죄 중 하나"라며, 점령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