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당선에 이 대통령 '환호'.. 야당 "아전인수 말라"

與 "영어와 경쟁을 선택한 선거"... 野 "교육양극화 보여준 선거"

주경복 후보와의 박빙 승부 끝에 공적택 현 서울시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환호하며, 기존 경쟁 중심의 교육과 각종 민영화 정책에 속도를 붙일 기세다.

이 대통령 "교육감 선거 계기로 공기업 개혁에도 박차"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를 계기로 규제완화와 공기업 개혁 등 개혁 정책에 한층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각종 민영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공정택 후보가 승리한 것에 대해 "영어와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철학을 서울 시민들이 받아들였다"고 분석한 뒤 "앞으로 대한민국의 21세기적 위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공 후보에게 약 1.7%p 뒤진 주경복 후보를 겨냥해 "공정 경쟁을 부정하여 교육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사태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우려가 얼마나 컸었던 지를 알려준다"며 "만인은 평등하다는 기치 하에 수강생 모두에게 A학점을 주었다는 것은 사실 모든 학생들을 D학점 수준으로 전략케 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이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교육감 선거 의미 아전인수 격 해석말라"

한편, 야당들은 이번 선거가 교육양극화를 재확인하는 선거이자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엄정한 평가가 담겨있다며 한나라당과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박빙의 게임을 펼쳤던 서울시 교육감선거가 주는 의미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며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많은 서울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선거결과를 통해서 읽을 줄 아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해 "같은 서울 하늘 아래 강남권의 유권자와 강북권의 유권자의 선택이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의 교육이념의 차이만큼이나 팽팽히 갈렸다"며 "교육 양극화라는 한국사회의 교육현실과 불평등이 앞으로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교육 문제임을 여실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장식 진보신당 대변인도 "공정택 당선자는 17개 구에서 주경복 후보에게 뒤졌지만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주 후보를 2만여 표 차이로 따돌렸다"며 "이번 투표결과는 계층양극화가 교육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교육양극화가 다시 계층의 골을 깊게 하는 소득과 교육의 악순환 고리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신 대변인은 공정택 당선자를 향해 "강남에서 몰표를 받았지만, 강남에만 보은하는 강남 교육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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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 교육양극화 , 이명박 , 교육감 , 주경복 , 공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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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고스

    부르조아 그들만의 잔치 선거판에 끼어 든 진보정치란 것이 결국
    영어 망국, 경쟁 강화 체제에 수혈 효과로 가는가.

    공정택의 입이 무엇인가? 세계화 신자유주의 바람 속 시장주의 정부요 체제 굴종 맞춤형 영삼대중노명박 교육이지.



  • 아르고스

    역으로 주경복후보가 당선되었다 가정해도 미제에 굴종 영어망국교육, 공적 개념 말살 소위 양극화 교육 체제 흡혈귀 가슴팍에 십자가를 꽂을 수 있겠나? 정치경제 얼음 지형에 파열을 가하지 않고선 주체는 똥줄 빠져라 부분 고역만 되풀이 생산할거란거지.
    유전자조작 식품 국내 반입 허가한 정부, gmo식품 식품 취급 업체에 근본 제동거는 제도 마련 없이 무슨수로 학교 급식 단속을 다한단 말인가?

  • 아르고스

    시민사회단체 이번 선거 패배가 전환의 계기가 될지 그대로 역량소진 합리화로 머물고 말지는 두고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