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에 갇힌 권리를 석방하라"

'1017 빈곤철폐의 날 권리선언대회' 열려

10월 17일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철폐의 날'을 맞아 빈민당사자들이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1017 빈곤 철폐의 날 권리선언대회'(권리선언대회)를 열었다. 이날 권리선언대회에는 비닐하우스촌 주민 노점상, 철거민, 노숙인과 사회 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빈곤에 갇힌 권리를 석방하라'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권리선언대회 참가자들은 "빈곤심화로 대다수 서민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부자만을 위한 감세, 개발정책들을 진행하고 복지예산 삭감 등의 개악을 진행하여 더욱 국민들의 경제적 피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노동자들에게는 저임금 비정규직을, 주거빈곤층에게는 개발을 핑계로 한 강제퇴거를,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물가 폭등과 공공요금 인상을 선물하는 저들은 가진 자들을 위해서는 세금 감면, 규제완화, 공기업 사유화를 선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력적인 강제철거 때문에 못 살겠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빈곤에 맞선 인권선언을 통해 "더욱 깊어지는 빈곤과 불평등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그것에 충실한 정권이 빚어낸 결과"라며 "가난을 우리의 탓으로 돌리려는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들은 "성별, 나이, 인종, 국적, 장애, 성정체성 등의 차이나 재산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빈곤에 갇혀버린 권리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주거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최저생계비 현실화 △사회복지 예산 확충 등을 요구하며, 종로 1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태그

빈민 , 빈곤 , 노점상 , 노숙인 , 1017 , 규제완화 , 물가폭등 , 빈곤철폐의 날 , 주거빈곤층 , 부자만을 위한 감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삼권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