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조 업종본부 해소 . . 조직체계 정비

13일 대의원회서 올 사업 등 확정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영원)이 13일 대의원회를 열어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공공노조는 13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사 강당에서 9차 정기대의원회를 열었다. 이날 대의원회는 지난해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오후 3시께 성원이 돼 밤 11시까지 의결정족수를 유지한채 9개 안건 모두 처리했다.

노조는 지난 2006년 11월 산별 출범 당시 약속대로 업종본부를 없애고 지역본부 단일로 조직체계를 단순화시켰다. 대신 규약을 바꿔 기존 업종의 역할을 분과로 전환시켜 사업과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사업장 벽을 뛰어넘는 통합된 지역지부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두었던 '200인 이하 지부 교부금 중단' 시점은 일단 별도 대의원회의 결의가 있을 때까지 적용을 유보시켰다. 숫자가 너무 많아 구성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여러 위원회 가운데 예산결산위원회와 징계위원회, 희생자구제심사위원회, 조직발전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줄여 그 역할을 중집으로 넘기려던 집행부 안은 '조직발전위원회'만은 존속시키는 선에서 일부 수정 통과시켰다.

9개 안건 대부분 원안통과된 가운데 사업방침과 투쟁, 교섭방침 안건에서도 일부 현장 대의원의 의견을 들어 수정 통과된 부분도 나왔다. 올 사업 및 예산안에선 복수노조 전임자 대책 수립과 사회공공성 사업을 보강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올 교섭방침 안건은 집행부가 권고사항을 잡았던 ‘비정규직 조직화’를 필수사항을 격상시켜 확정했다. 노조는 전략조직화 사업을 위해 조합비의 1%를 배정키로 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일반 부위원장과 여성 부위원장 각 2명씩을 뽑기로 했으나 여성 부위원장은 출마자 없어 김창선, 이용진 등 2명의 일반 부위원장을 뽑았다. 새로 뽑힌 두 부위원장은 모두 노조내 환경에너지본부와 통합본부 등의 업종본부장을 지냈다. 두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해당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과 투쟁을 담당한다.

공공과 운수노조로 나뉜 두 산별노조의 통합계획은 다음달 18일 상급단체인 공공운수연맹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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