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장 보고 회식해서 전통시장 살린다

강북구 관래 시장 방문...실효성 있을지 의문

강북구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로 지정했다. 고사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오는 5월 22일까지는 시범 운영 기간으로 정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강북구 공무원 100여 명은 강북구 안 17개 전통시장을 9번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시장에서 장을 본 후 시장 안 음식점에서 직원 회식도 한다.

강북구는 시범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신선하고 저렴한 전통시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참여한 공무원들이 앞으로도 계속 전통시장을 이용해 파급효과 있을지는 의문이다. 시범 운영 9번 모두 각기 구청내 다른 부서와 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공무원 1명이 한 번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그치는데다 전체 매출에서 이들 공무원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시범 운영이 상인들에게 실제 도움을 줄 지도 의문이다. 오는 4월 24일에는 24명이 장미원 골목시장의 93개 가게를 돌기 때문에 실제 시장 매출을 크게 올리기는 어렵다.

시범 운영은 27일 김현풍 강북구청장 외 200여 명이 수유시장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강북구는 이번 시범 운영에 새마을 부녀회나 자유총연맹 같은 직능단체 소속 회원들도 참여하기 때문에 매번 200-3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북구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 시범 운영 일정 및 구청 참여 인원 [출처: 서울 강북구]
태그

공무원 , 재래시장 , 강북구 , 전통시장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최은정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독자

    참세상에 가끔보면 <한글>프로그램 편집화면에서 표를 그대로 캡쳐해서 이미지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집상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만, 편집화면에서 그대로 캡쳐하게되면 붉은색 밑줄(맞춤법 오류)가 그대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미리보기>화면에서 캡처하거나 <이미지로 인쇄>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수고많으신데, 작은 것이지만 편집상 신경써주시면 감사.

  • 독자2

    실효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지 않았던 일을 한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것 아닌가요
    한명이라도 전통시장가지 않은 공무원이
    한명이라도 전통시장에 가서 국밥 한 그릇이라도 먹는것
    그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