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과 민주노총 등 노동사회단체들은 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이명박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공안정국 분쇄와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한 공동결의대회’는 최근 검경의 언론탄압과 인권위 축소, 비정규법 개악으로 대표되는 민생외면 등 이명박 정권의 행태를 비판하기 위해 열렸다. 4월 임시국회 개회에 정부여당이 28조 9천억 원의 슈퍼 추경과 각종 악법들의 처리를 예고하고 있어 이에 야당들과 노동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은 것.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 집권 1년이 조금 지났는데 경제는 어렵기 짝이 없고 그야말로 남북문제는 파탄지경이고 민주주의마저 역주행하는 참담한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4월 국회의 뇌관인 정부 추경안에 대해 “규모가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대로 된 추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남북관계 무엇하나 내놓는 정책들이 제대로 된 게 없고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같다”라고 비판했다. 강기갑 대표는 “대통령만 되면 뭐든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불손하고 독선적인 행보를 멈춰야 한다”고 청와대에 경고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이명박 시대를 “겨울공화국”이라 지칭하고 “겨울을 무한정 연장할 수 없으며 봄은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는 노종면 YTN노조 위원장 구속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지적하고 “언론탄압과 공포정치 하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피가 흘려져야 한다면 국민과 함께 우리는 피를 흘릴 각오가 돼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최악의 실업대란과 경제침체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데 이명박 정부는 오직 비판세력과 반대세력 죽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 상황을 민주주의의 위기 국면이라고 판단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양심세력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와 언론탄압, 공안탄압에 맞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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