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보궐, 시민사회·야3당 ‘최준열’ 지지

시장 4명 불법의 악몽 딛고 시민후보 추대

후보단일화는 울산 북구가 아닌 경기도 시흥에서 이뤄졌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여기에 창조한국당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준열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

야3당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시민후보로 출마한 최준열 후보는 지난 해 시흥시민들이 주민소환운동을 통해 보여준 진정한 자치의 상징”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최준열 시흥시장 예비후보 [출처: 최준열 예비후보 홈페이지]
민주노동당 시흥시위원회와 진보신당 시흥시당원협의회는 지난 3월 26일 최준열 후보와 함께 ‘시민들의 참여와 자치의 대의를 구현하고 진보적 가치를 담은 의제들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공동으로 약속하고 지지를 결정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등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좋은 지방자치를 갈망하는 시흥시민들은 이번 4.29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 시민후보를 당선시켜 주민소환운동을 완성하고자 한다”라고 밝히고, “이 기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의 참정치 새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흥시는 초대시장부터 시작해 4번째 시장이었던 이연수 씨까지 모두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물러난 악몽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한나라당 출신 이연수 전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2007년 12월 구속된 이후 2009년 1월 30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중형이 확정되어 치러지게 되었다.

시흥시민들은 이연수 전 시장이 구속 상태에서도 항소를 이어가며 시장직을 내놓지 않자 주민소환운동을 벌인 바 있다. 최준열 후보는 이연수 시흥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상임대표를 역임하는 등 지역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로 시흥지역 시민사회진영의 추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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