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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각 부문의 현실과 요구를 담은 선전물을 천안역 광장 주변에 설치했고, 선전물들은 대부분 경제위기와 이명박 정권의 부자정책이 노동자 서민의 삶을 얼마나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지를 담고 있었다. 특히 당진에서는 동희오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아차 '모닝'에 쇠사슬을 묶고 끄는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아차 '모닝'이 '대박'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의 삶은 열악하며, 노조 활동조차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정원영 비상대책위위원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동자들이 분노를 담아 집회에 모였다. 우리가 이 나라를 접수하고 올바로 세워야 한다. 민주노총은 노동절을 시작으로 6월10일 대규모 집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기획하고 있다.”며 민중들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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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화공연을 한 ‘연’은 요즘 유행하는 개그 프로그램을 인용해 상황극을 펼치며 “자본가들이 해고의 달인, 노동자 죽이기에 달인”이라고 비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연’의 공연뿐만 아니라 류금신 민중가수의 노래공연, 세정 소속 노동자들이 만든 ‘어아빛’의 몸짓공연도 집회 중간 중간에 이어졌다.
농민회 충남도연맹 장명진 사무처장은 한미FTA 비준안이 6월 국회에서 강행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이명박 정권을 “미국보다 더 미국을 사랑하는 2MB”라 비판했다. 또한 4.29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민중들의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정책을 적극적으로 심판한 결과이며 이명박 정권의 모든 정책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열린 충남도교육감선거에서 민주노총이 지지한 전교조 출신 후보 김지철 씨는 집회에 참석해 “나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하며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씨는 투표자 중 5만2639표(19.26%)를 얻어 7명의 도교육감 후보 중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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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천안역 집회는 용산참사로 희생된 5명의 철거민 중 고 양회성 씨의 유족이 참석해 용산참사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참가자들은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현재 용산참사 사건은 철거민 변호인 측이 검찰이 당초 1만 페이지 분량의 수사자료 가운데 3,000여 페이지를 국가안보, 증인 보호, 사생활 침행 우려 등을 내세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수사자료 미공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유족은 “정권이 숨기고자 하는 내용이 얼마나 많으면 3,000페이지나 하겠는가. 아버지는 화재로 돌아가신 게 아니라 학살된 것이다.”고 분노하며 연대를 호소했다.
천안역광장에서 행진해 천안터미널에서 진행된 마무리 집회에서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임현묵 총학생회장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임씨는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며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현실과 노동자들의 현실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며 이명박 정권에 맞서 ‘연대투쟁’을 벌이자고 말했다.
한편, 노동계가 반발하는 비정규보호법안이 강행이 예고되는 가운데 119주년 노동절 총궐기를 기점으로 민주노총이 투쟁을 선포하고 나서 향후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정재은 기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