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이수호의 잠행詩간](61) 이수호(민주노동당) 2009.09.07 09:42 크게 작게 프린트 기사공유 |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아 졸 때면 참 행복한 느낌이 든다 살랑, 바람이 지나가고 복잡한 어떤 생각들이 하얗게 지워지면서 몸이 가라앉고 고개가 숙여 지며 눈꺼풀이 내려앉는다 깜박, 몇 초도 지나지 않았는데 창밖이 훤해졌다 그럴 때 잎이 익고 열매가 여물 듯 시가 찾아온다 * 잎이 물들고 열매가 익기 시작한다. 들판이 고개 숙이고 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