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지회장 채길용)는 22일 오전 9시, 사내 단결의 광장에서 지난 2월 19일 회사측에 제시한 ‘노동조합 제시안’에 대한 교섭보고와 총파업 선언식을 열었다.
채길용 지회장은 “2월 19일 교섭에서 회사에 제시한 것은 처음이자 최종적인 지회의 입장이며,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결전의 의지”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지회는 19일 “한진중공업의 경영위기는 제로수주에서 기인한다”며 회사쪽에 △ 수주담당 조원국상무 문책, 빠른 시일내 수주확보를 통한 경영위기 책임 △09년 임단협 입장 공개 △필요재원 150억원 중 회장 등 경영자 100억원, 노조 50억원 책임 △인력조정중단 등의 최종 안을 제시했다. 지회는 회사가 노조 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26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오후 4시간 파업을 벌이고 조합원들은 이 기간 동안 총파업을 위한 각종 물품준비에 돌입한다. 25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7시 30분엔 가족들과 함께하는 총파업 전야제를 연다. 26일까지 끝내 회사와 협상에 이르지 못하고 총파업에 돌입하면 오전에 파업 돌입 집회를 열고 전 조합원은 창원 대림자동차 정리해고 철회투쟁지원에 나선다. 한진중공업 사쪽이 노동청에 신고한 정리해고 시한은 3월 5일이다.
한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뒤를 이어 노동자와 시민들의 릴레이 단식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한선주 공공노조 교육국장이 제안으로 지난 9일부터 시작한 릴레이 단식은 21일 까지 84명이 참가했다. 단식 이외에도 전체 투쟁을 실천하고 여러 제안 등에 참여하는 사람까지 합치면 149명이다. 또 다음 아고라를 통해 서명, 단식, 실천에 참여한 사람도 21일 49명이다.
한선주 국장은 “자신이 뱉어 낸 말을 모든 삶을 다해 실천하는 활동가 김진숙 지도위원의 투쟁을 우리가 이어가자”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참여하고 더 많은 실천방안들을 자발적으로 내놓을 때 민주노조 운동 복원도 가능하고 정리해고 없는 세상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단식과 조그만 실천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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