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노조 전주, "노조 힘 강화해 더 큰 분노 조직할 것"

[참소리] 연대단체에 감사...이후 투쟁 결의 다져

비정규직 우선해고에 맞서 원하청공동투쟁을 벌여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위원회와 비정규직지회가 31일 위원회소식지를 통해 이후 더욱 강력한 연대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비정규직 18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하기로 방침을 세우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원하청 노동자들이 함께한 3차례의 중식투쟁과 정규직 노동자들의 3번의 잔업거부, 비정규직지회의 2번의 특근거부 등을 진행해오다, 사측이 희망퇴직으로 노동자들을 내몰면서 지난주를 기점으로 투쟁은 일단락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발행된 전주공장위원회의 소식지에 전주공장의 비정규직 우선해고 방침에 맞선 투쟁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되는 가슴 벅찬 투쟁이었다”면서 함께해준 전국의 연대단체 및 노동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주공장위원회는 이어 “전국의 많은 단체와 노조의 지지와 연대에도 불구하고 투쟁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고통스럽다”며 업체별 간담회를 통한 내부조직화 사업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비조합원들의 희망퇴직, 이른바 ‘사측의 내부갈라치기’로 투쟁이 중단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비정규직 동지들의 집단가입 운동을 조직적으로 펼쳐내지 못한 부분이 숙제로 남았지만 이번 투쟁으로 10명의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을 조직해 냈다”면서 “이후 계속해서 집단가입 운동을 벌여 노동조합의 힘을 강화하고 사측을 향한 분노를 조직할 것”이라며 다시금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우리의 이번 투쟁이 1사 1노조를 완성하고,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전주비정규직지회도 위원회 소식지에 “정규직의 아름다운 연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글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들은 “전주공장 정규직 동지들이 실천으로 보여준 연대의 정신은 전파와 지면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그것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18명의 희망퇴직자는 발생하고 말았지만 단결된 투쟁이 있었기에 내일은 더욱더 희망적이다”면서 이에 대한 보답은 “정리해고 분쇄 투쟁에 헌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