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앞으로는 고용보장 뒤로는 촉탁전환 계약해지"

단협 위반, 촉탁전환에 맞서 투쟁하는 울산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울산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는 작년 8월19일 (주)한성기업과 "정년은 만 63세로 하며, 업무에 지장이 없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 계속 작업할 수 있다"는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올 3월 한성기업과 울산과학대는 올해 63세가 되는 현난희 조합원에게 촉탁직 전환을 통보했다. 울산과학대지부는 이를 거부하고 "단협대로 하자"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2일 울산과학대지부는 울산과학대 총장 항의면담 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울산과학대 총장은 자리에 없었다. 지부는 직원에게 지부의 입장과 총장 면담 일자를 잡을 것을 요구하고 항의면담 투쟁을 마쳤다.



울산과학대 김순자 지부장과 조합원 인터뷰

항의면담투쟁 이후에 지부 사무실에서 울산과학대 김순자 지부장과 조합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투쟁 경과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작년 8월19일에 한성하고 단협체결했다. 그런데 올 3월 중순경 한성 사장이 현난희 조합원에게 3월말까지 일하고 6개월씩 촉탁직으로 전환하자고 통보했다. 우리는 그렇게 못한다고 거부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울산과학대 관리과장, 총무과장, 복지과팀장이 와서 "1년씩 1년씩 2년간 촉탁으로 고용보장해줄테니 촉탁으로 하자"고 이야기했고 "우리는 못한다. 무조건 단협대로 하자"고 했다. 또 1일에도 과학대 관리과장이 와서 1년 1년 2년 촉탁으로 하자. 책임지고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26일 총장 항의면담을 갔다. 총장은 어디가고 없어서 그냥 돌아왔다. 울산과학대는 앞으로는 고용보장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우리를 해고시키려고 하고 있다.

촉탁 통보를 받았는데...

(현난희 조합원) 한성에서 내용증명 통해 뭘 보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 울산과학대 관리과장이 "일해도 돈 안줍니다" 했을 때 기분이 대단히 나빴다. 촉탁직 안해도 일하다가 나갈 수 있는데, 나가란다고 나가지 않을 것이고 나가도 내 발로 걸어나갈 것이다. 어떻게 만든 단협인데 휴지조각 만들려고 하고 있다. 정부는 노인들 일자리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울산과학대는 나가라고 한다. 일하는 것도 죄가 되는가? (오순남 조합원: 우리들 하나씩 하나씩 내보내서 노조 씨를 말리려고 한다.) 싸워서 더 오래오래 일할 것이다.

두 차례에 걸쳐 총장 항의면담 투쟁을 벌인 목적은?

아랫사람들 하고 이야기해봐야 소용도 없다. 총장 만나서 각서 받아야겠다. 총장이 고용보장 한다고 했는데 뒤로는 나가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총장에게 고용보장 각서 받으려는 것이다.

이후 계획은?

현난희 조합원의 일은 이후의 우리 일이다. 여기서 뺏기면 다 뺏긴다. 촉탁직 전환을 통해 우리 모가지를 노리고 있다. 이제 한판 승부를 해야 한다. 촉탁직 전환 철회시키고 총장에게 고용보장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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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 , 울산과학대 , 촉탁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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