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울산시당 노옥희 위원장과 민노당울산시당 김창현 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 진보양당 후보단일화 협상을 벌여 후보단일화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교환하고, 18일 정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노옥희 위원장은 김창현 위원장에게 시장과 북구청장을 정치협상으로 풀자고 제안하면서 본인이 시장을 양보할 용의가 있으니 민노당은 북구청장을 양보하라고 요구했다.
또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배타적인 경쟁 방식과 후보 조정을 통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노옥희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4당이 상생.협력하기 위해서는 배타적 경쟁방식을 지양하고 정치적 협의를 통한 후보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미 서울의 경우 민주노총서울본부와 도시철도노조의 중재 아래 협의를 통한 조정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울산에서도 야4당이 합리적 방식의 후보 조정을 통해 야4당의 실질적 선거연대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노옥희 위원장은 후보단일화 방안으로 단체장과 시.구의원 후보를 연동해서 논의하고, 배타적 경쟁방식이 아닌 합리적 방식의 후보 조정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단체장 후보로 인정되는 당의 경우 경쟁지역의 시.구의원을 배려하고 단체장 및 시.구의원 후보단일화는 4월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제시했다.
이어 구체적인 선거구 조정 지역을 선정하는 것은 추후 논의하고, 후보단일화 방식은 일괄타결 방식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노당울산시당 김창현 위원장은 "애초에 합의했던 4월말 단일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진보신당이 합리적인 단일화 경선 방식을 고민해서 100% 여론조사든 노동자투표를 포함한 50:50이든 어떤 것이라도 제안하면 민노당은 모든 것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현 위원장은 "지금까지 시민선거인단 경선 방식, 노동자 총투표, 여론조사 등 합리적인 단일화 경선 룰을 고민해왔는데, 이제 와서 경선은 서로에게 안 좋으니 전체 후보를 배분해 출마시키자는 것은 잡음도 많고 경쟁력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다"며 "노옥희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결국 야권연대의 주요한 핵심은 한나라당을 꺾고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데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지 않겠냐"며 공정한 룰에 의한 경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선거인단 모집 방식도 싫고, 노동자 총투표도 싫고, 여론조사도 싫다고 하는 것은 나눠서 출마하는 방안만을 고집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애초의 논의대로 합리적인 경선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현재의 단일화 논의를 순리대로 이끄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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