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은 그대로 흘러야 한다”

4대강 지키는 미술행동...31일까지, 여주 신륵사 주변

4대강이 우리의 ‘생명’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이미 4대강에는 흙탕물이 고이고 있다. 하지만 ‘돌이키기에는 너무나도 늦었지만, 이제라도 끝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미술인들이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여주 신륵사 강변과 여강선원 주변에서 펼쳐지는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은 이들의 이미지 저항 운동이다. ‘생명의 강은 그대로 흘러야 한다’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미술행동은 작품 설치와 걸개를 매개로 생명의 강이 옛 그대로 흐르기를 염원한다.

미술 행동은 강 지킴이 ‘대동걸개’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에 직면한 수리부엉이와 고라니, 그리고 표범장지뱀 등이 조각물로 되살려 낸다.

  강 지킴이 ‘대동걸개’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멸종위기에 직면한 수리부엉이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민중의 염원을 당차게 표현한 현대판 솟대인 ‘반야용선’이 장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물고기들의 떼죽음에 분노하는 ‘수궁장례도’가 펼쳐지기도 한다.

  민중솟대 ‘반야용선’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물고기의 떼죽음에 분노하는 ‘수궁장례도’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물고기의 떼죽음에 분노하는 ‘수궁장례도’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후두룩 선생이 살려낸 진흙 물고기들 앞에는 무자비한 포크레인 삽질이 멈추고 강이 다시 살아나기를 기원하는 ‘4대강반대걸개’가 펄럭인다.

  후두둑선생의 물고기떼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4대강개발반대' 걸개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더불어 생명의 강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소원지’ 작업은 신륵사나 여강선원을 오사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생명의 강이 그대로 흐르기를 기원하는 ‘소원지’ [출처: 생명의 강을 지키는 미술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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