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1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륭전자(주) 전현직 대표이사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소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금속노조가 대표 고발인이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과 기륭전자(주) 소액주주들이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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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1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륭전자(주) 전현직 대표이사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소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금속노조 신동준] |
고소고발인들이 경영진의 행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첫 째는 2007년 당시 기륭전자 대표이사였던 송재조가 DSIT위너스(이하 위너스) 주식 100%를 395억에 사들인 과정의 불법성 여부다.
현 대표이사인 최동열은 2005년 자본금 5억원의 DSIT인포테크(대표이사 최성열)를 설립했다. 이어 최동열은 2달 뒤 자신을 대표이사로 한 자본금 10억원의 광서대상신식과기유한공사(이하 광서유한공사)를 설립하는데 이 회사의 모든 지분은 DSIT인포테크가 소유하게 된다.
2007년 DSIT인포테크는 회사인적분할 형태로 위너스와 인포테크로 분할하게 된다. 두 회사 또한 각각 최성열과 최동열이 대표이사를 맡고, 이후 위너스가 광서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2007년 송재조 대표이사가 위너스의 주식 전부를 395억에 매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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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선 변호사가 최동열 일가의 업체 설립 및 주식 인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금속노조 신동준] |
조용선 변호사는 “송재조의 위너스 주식 인수과정이 주요 고소 사안”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실제 15억원 정도의 자본금을 가진 위너스의 가치를 약 30배로 과대포장해 395억으로 인수한 것과 위너스, 광서유한공사 등 인수 과정에 관계된 대표이사와 최대주주가 모두 최동열, 최성열 형제를 비롯한 최동열 일가라는 것.
두 번째 의혹은 최동열의 주식인수를 통한 경영권 장악이다. 최동열은 2007년 위너스 주식을 판 395억으로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분할 후의 인포테크 명의로 기륭전자 주식 7.6%(약 45억원)를 매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동열은 기륭전자 경영권을 장악하게 되고, 결국 올 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경영권을 장악한 최동열은 2009년 기륭전자 자산인 가산동 토지와 건물을 405억에 코츠디앤디(주)라는 회사에 매도하는데, 코츠디앤디(주)는 2008년에 설립한 자본금 5억원의 회사다. 고소고발인들은 과연 이 회사가 405억에 토지와 건물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와, 매매 대금 자체 행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고소고발인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송재조, 최동열 등 전혁직 대표이사의 경영권 장악, 광서유한공사 고액 매수, 최동열 기륭전자 주식인수 및 경영권 장악, 기륭전자 가산동 부지 매각 등 일련의 과정이 ‘기업사냥’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현직 경영진의 계획적 업무상 배임행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고소고발인들은 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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