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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건설기계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시와 원도급사인 A종합건설은 하도급업체인 B토건에 선급금과 공사대금으로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0여억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B토건은 공사 시작 넉달이 지나도록 자재, 장비, 인력, 재하도급업자, 기타 잡비 등 총 5억8000여만원을 체불했고, 한모 대표이사는 잠적해버렸다.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원도급사인 A종합건설은 체불 피해자들에게 전체 금액의 50% 선인 3억여원을 지급했지만 최소 10여억원 이상을 사기 횡령한 것으로 의심되는 B토건 한모 대표이사에 대해 아무런 고소고발이 없었다"며 "울산시와 A종합건설이 B토건에 지급한 통장상의 선금, 공사대금 금액과 다시 '회수금'이라는 명목의 상납 또는 커미션 액수를 기록한 팩스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건설기계지부는 또 "B토건이 지난해 2월13일부터 3월31일까지 울주군 건설과에서만 무려 7개 공사를 낙찰받았고, 최근 5개 공사 현장에서 하도급업체로 참여했다"며 대표 잠적에 따른 또다른 체불 피해를 우려하고,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건설기계지부 김낙욱 지부장은 "우정동 혁신도시 공사 현장 등 대형 건설 현장에서 8시간 노동제가 안착할 때까지 건설 비리에 대한 릴레이 폭로는 계속될 것"이라며 "울산시가 8시간 노동제 정착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6월 안에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재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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