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타워’ 앞 퍼포먼스는 두산 기업이 중앙대학교를 인수 한 뒤에 교육현장에서 보여 온 비민주적이고 반 교육적인 행태를 규탄하기 위한 것이다.
고공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중앙대학교 노모(28) 학생은 “학교는 재단 이사장의 놀이터가 아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등에 모형 도끼를 꽂은 채 두산타워 앞에 쓰러져 있었다. 학생에게 있어 사형선고와 같은 ‘퇴학’조치에 대한 절박함을 담은 퍼포먼스였다.
그로부터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는 퇴학처분을 받은 또 다른 학생인 김모(25)씨가 일인시위를 벌였다. 그는 “두산재단이 들어온 이후, 학생회와 교수, 언론사를 탄압하고,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퇴학처분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일방적으로 진행한 학과 통폐합에 대해 대화하고 싶어 문제제기를 한 것이었는데, 돌아온 것은 퇴학”이라면서 “시민여러분들이 중앙대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의 절박함과 중앙대의 파행적 학교 운영 내용을 담은 선전물을 배포했다.
그들은 선전물을 통해 “‘사람이 미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뒤에서 진중권 교수는 학교를 떠나야 했고, 다른 소리를 냈던 교수들은 재단으로부터 겁박당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타워크레인 고공 농성에 대해 “출판물에 대한 사전 검얼허가제의 부활, 대자보 등 표현물에 대한 강제 철거 조치 등 표현의 자유가 철저히 억압된 상황 속에서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우리의 목소리를 알려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학교는 고공시위를 하게 된 배경에 결정적 기여를 해놓고도 정작 왜 타워크레인에 올라가게 되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회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퇴학이라는 중징계를 선택 한 것”이라며 대학 본부를 비판했다.
한편 중앙대학교 학생상벌위원회는 지난 10일 “극단적 고공시위는 각종 언론에 유포되어 학교의 이미지가 심각히 훼손되었고, 공사현장의 공사를 방해하여 상당한 손해를 끼쳤으며, 사회적 법률잣대로서도 무단침입 및 업무방해 범주의 엄연한 범법행위”라고 발표한 뒤, 다음날인 11일, 노영수씨를 퇴학처분 했다.
또한 총학생회 간부인 김모씨는 구조조정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교직원에게 폭언 및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퇴학처분을 받은 바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