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의 살인, 납치, 학대와 절도”...생존자들의 증언

[참세상 국제통신] 이스라엘 군의 전쟁범죄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했던 민간구호선을 공격하고 활동가들을 살해한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가 세계 도처로 확산된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풀려난 증인들로부터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

독일 언론 슈피겔, 카타르 언론 알자지라와 인터뷰한 증인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격전 모든 라디오 연결선이 끊었고, 조명탄과 가스탄을 실제 전쟁에서처럼 구호선을 향해 쏘아댔다. 4시 15분 4개의 군함과 각 10명의 군인을 싣은 약 14척의 군사용 보트가 구호선에 접근한 후 무력으로 배를 점유하고자 시도했다. 갑판 위의 활동가들은 인간사슬을 만들어 저항했지만 그것은 평화적인 것이었다.

헬리콥터가 날아왔고 군인들을 착륙시키고자 시도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경고없이 이때부터 그들은 실탄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맨먼저 그들은 조명탄과 체루가스탄 그리고 고무탄을 쏘았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배 위에 연좌중인 이들을 전자총으로 쏘아 쓰러뜨렸다. 주요 교전은 활동가들이 군인들의 침입을 저지하고자 했던 갑판에서 벌어졌다. 여기서 실탄이 사용됐다. 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했고 부상당했다. 그들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적합한 의료도구를 찾을 수 없었다.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야전병원이 필요했다. 그러나 피흘리는 상처들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인 의약품이 없었다. 살해당한 이 중 한명은 저격수가 쏜 것처럼 머리에 총을 맞았다. 어디에나 총알이 보였다.

어디에도 무기가 없었지만 이스라엘은 배 위에 있던 모두가 시민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선박을 조사했고 “무기”로서 이스라엘산 면도기와 편지오프너를 제시했다. 또한 칼을 가지고 있었던 예맨 출신 한 남성의 사진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우스운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맨의 남성이라면 예맨 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폭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하나의 문화적인 사물이다.

  구호선을 공격중인 이스라엘군 [출처: 터키방송]

활동가들이 부상자들을 나르려고 시도했을 때 이스라엘 군인들은 이를 금지했다. 그들은 머리에 레이저 조준기를 장치한 무기를 쓰고 있었다. 그들은 여성들에게 부상자들을 나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몇몇 여성들은 그것을 할 수 없었다. 계단과 좁은 문들을 지나며 제대로 옮겨지지 못했기 때문에 부상자들은 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이스라엘 군인은 당시 상황을 촬영했던 알자지라의 한 사진 기자도 공격했다. 이스라엘 군인은 전자총으로 그의 내 손을 쳤으며 떨어진 카메라를 밟아부셨다. 사진기자는 “나의 카메라를 부수지 말라. 너가 필름을 원한다면 나는 그것을 너에게 주겠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언론활동을 위한 요구되는) 어떠한 제한조건도 알지 못했다.

6시가 지나서 마이크로폰으로부터 배가 이스라엘 통제 아래에 있고 숙소로부터 나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7시 정도에 그들은 떠날 것을 요구했고 사람들의 손을 묶기 시작했다.

항구까지 도달하는 데 11시간 걸렸다. 체포 후에 많은 학대가 자행됐다. 실제로 가축과 같은 인질이었다. 그들은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했고 음식물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들은 연행과정에서 활동가들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이것은 전쟁포로에 대한 유엔인권조약인 국제법이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신분증, 현금, 신용카드, 카메라 등 모든 소지품을 빼앗겼다.

알자지라 기자 모하메드 발(Mohamed Vall)은 이른 아침 한 시간 반동안 갑판에 있던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무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배위의 모든 이들 심지어 어린이들이 실제적인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 모두는 우리가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이스라엘 군인들이 우리를 저지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우리를 겨냥해 총을 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노르만 패흐(Norman Paech) 독일 전 의원은 “이것은 이스라엘 군대의 자기방어가 아니라 매우 심각한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미할리스 그리고로포울로스(Mihalis Grigoropoulos) 그리스 활동가는 “우리는 절대적으로 저항하지 않았고 우리가 하려고 했다하더라도 그럴 수 없었다. 갑판에 올라왔던 군인들에 대항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의 새로운 소설을 소개하고자 구호선에 올랐던 스웨덴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헨닝 만켈스(Henning Mankells)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해상범죄와 유괴에 의한 살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독일 언론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스라엘은 심지어 배의 추진기를 겨냥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그는 추측했다.

한편, 독일 언론 융에벨트에 따르면 국제 “자유 가자” 운동은 팔레스타인을 위한 연대의 배를 새롭게 띄운다. 6월 3일(현지시각) 싸이프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레타 베를린(Greta Berlin) 대변인은 구호물을 싣은 적어도 3척의 선박을 오는 9월 혹은 10월 가자로 출항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Rachel Corrie” 아일랜드 선박이 12명의 활동가를 태우고 가자로 향하고 있다.
태그

팔레스타인 , 가자지구 , 이스라엘 , 5월 31일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정은희(객원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