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30% 가까이 임금이 삭감된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차별을 시정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정규직 노사는 지난 7월8일 임금 7만1050원 인상, 격려금 150%+250만원, 우리사주 26주 배정 등에 합의했지만 1만8000여명에 이르는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임금에 대해서는 협력사 처우 개선이라는 언급 외에 별도 합의하지 않았다.
올해 초 30% 가까이 임금을 삭감당한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들은 임금 회복은커녕 여름휴가에서도 차별을 받았다. 정규직 노동자들이 유급 2주의 여름휴가를 간 반면 대부분의 하청노동자들은 2~5일만 유급으로 인정받고 나머지는 무급휴가로 처리됐다.
한편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도급단가 인상에 따라 임금이 7만8000원 인상됐고 설.추석 귀향비도 50만원으로 올랐다. 또 격려금 300%+350만원도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7월22일 불법파견 노동자를 정규직화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대대적인 정규직화 투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견줘 현대중공업은 올해 기성(도급단가)을 동결하거나 미미하게 인상해 사실상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임금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세일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경우 7~8월께 현대중공업 원청에 의해 기성이 인상되면 9월이나 10월 협력업체장들이 협의해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보통 7월1일자로 소급적용하게 되는데 올해는 기성 동결 이야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
민노당울산시당 동구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노동자의 삭감된 임금을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하고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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