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키 숲’ 벌목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3년 전부터 본격화 되었다. 최근 몇 개월 동안은 삼림 벌채업자가 2500 에이커의 숲을 벌목하는 동안 반대 운동도 확산되었고 러시아 정부의 탄압도 커져갔다.
최근 7월 31일과 8월 1일 주말, 숲 보호자들은 마스크를 쓴 폭도들에 의해 공격당했고, 다음날 이 활동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왔던 50여명을 경찰이 연행했다. 연이어 페테르스부르크에서는 숲 보호 투쟁에 참여한 90명의 사람들이 체포되었고, 모스크바에서도 50여명이 체포되는 등 정부의 탄압이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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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22일 가수 유리 쉐브츄크가 금지된 콘서트 중 마이크없이 노래하고 있다. [출처: http://www.nzz.ch] |
또한, 숲 보호자들은 러시아 공휴일인 8월 22일 ‘국기의 날’에 모스크바에서 킴키 숲 보존을 위한 락 콘서트를 기획했고, 경찰은 광범위한 탄압으로 이에 맞섰다. 행사 이전부터 야당 정치인, 인권활동가 등 20여명을 연행했고, 경찰과 반테러특공대까지 동원해 콘서트를 봉쇄하려 했다.
그러나 이 콘서트는 경찰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록 스타, 환경운동가, 정치인 등 시민 3000여명이 모여 마이크도 없이 통기타로 연주하며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이에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은 26일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유료 도로 계획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때까지 삼림 벌채를 중단하도록 요구했고, 이에 따라 대통령은 삼림 벌채의 중단을 명령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협의하는 것”을 요구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가 큰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는 한편 최종적인 판단은 아님을 강조했다.
킴키는 모스크바의 국제공항과 도시사이에 있는 숲 지대이다. 정부는 모스크바와 페테르스부르크 사이에 새롭게 민간이 운영하고 통행세로 지원받는 유료 고속도로가 숲 가운데를 가로질러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이 벌채 때문에 숲의 15% 이상이 손실되고 개발을 위한 광대한 토지가 태어날 것이라 우려하며 반대해 왔다.
푸틴 총리는 지난해 이 숲에 대한 정부의 보호 구역의 지정을 해제하는 명령을 내렸다. 올해 3월, 대법원이 명령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의 소송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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