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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조선일보는 35면 “생각 바꾸면 신입사원 10배 뽑을 수 있다(김영수 산업부장)”는 오피니언 란에서 청년 실업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다며 “우리 사회에서 가진사람들이 나서야 문제가 풀린다. 대기업의 양질의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여기까지는 최근 공정사회를 위한 일반적인 해법으로 보였다. 그러나 역시 조선일보다. 이 신문은 “임직원들이 회사를 나가지 않고, 고용의 유연성이 없으니 신입사원을 뽑을 여유가 없다”며 결국 유연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조선일보는 “실직청년들이 사회에 강한 적개심을 가지는 상황이다. 구직에 실패한 청년들은 기존 질서에 강한 적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적대감을 대기업 임직원과 일반 노동자들의 고용 유연성을 적절히 섞어 사실상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지난 해 말 KT가 6천명의 인원을 희망퇴직으로 줄여 지난해 보다 10배인 천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6천명을 내보냈지만 천명만 들어온 현실은 오히려 일자리 감축인데도 이런 문제는 교묘히 감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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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의료 민영화와 교육시장 개방을 통한 일부 부유층들 만을 위한 교육 의료시장 정책을 펼치고 저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라는 충고다. 교육과 의료가 돈벌이에 혈안이 되는 순간 일자리는 불안정해지고 보다 저임금화가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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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일보 26명 오피니언 란의 “서민 얘기에서 빠진 것”(김남중 차장)이라는 칼럼은 현 정부 친서민 정책이 약발이 먹히지 않는 이유를 명확히 짚어낸다. 국민일보는 “구로공단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사람 거의 전부가 간접고용 노동자다. 이들은 인력파견 업체를 통해 취직을 한다. 고용기간은 6개월 이내로 극히 짧다. 승합차에 실려와 일을 시작하고, 3개월이나 6개월이 지나면 다른 공장으로 옮겨가는 식이다. 호출을 받고 나와 일당을 받는 이들도 있다”고 서민의 실체인 노동자들의 삶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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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는 “서민적 실상이란 이런 것”이라며 “서민 대다수는 노동자들이고 임금, 노동시간, 휴가를 비롯한 고용 조건이나 노사관계 등 노동 문제는 서민의 삶과 직결돼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서민 얘기에는 노동이 빠져 있다. 대통령은 재래시장에는 자주 가면서 공단 지역은 찾지 않는다. 물가는 챙기면서 노사관계는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는 “노동 문제를 외면하는 이상 정부의 친서민은 진실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시민사회를 배제한 채 ‘소통’을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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