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교육청 소속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내 비정규직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장만채 교육감의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전남교육청 소속 6141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임금인상과 후생복지 등 근무여건을 개선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임금 인상 부분에서는, 올해부터 시행한 맞춤형 복지제도에 맞춰, 복지비를 1인당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또한 근속가산금을 근속기간 6단계(3~18년)에 따라 연 36만원에서 96만원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0년 기준 3인 가족 최저생계비 이상으로 임금이 인상되며, 이밖에도 각종 후생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한 개선책이 시행된다.
특히 지금까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치 못하는 임금을 받았던 조리종사원의 처우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따라서 전남교육청 산하 3000명에 달하는 조리종사원은 연봉 247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를 보게 됐다. 또한 교육청은, 조리종사원에 대해 기존 245일에서 265일로 연봉 기준일수를 조정하는 처우 개선안도 내놨다.
교원업무보조원의 근무일수도 현재 275일에서, 2011년 300일, 2012년 330일, 2013년 365일로 단계적인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학내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는 환영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전라남도당은 6일 환영논평을 발표하고 “법적 한계로 인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직답은 내지 못했지만 현직 교육감의 입장에서 이러한 안을 내 놓는 것은 획기적인 것”이라면서 “향후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적 흐름을 확산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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