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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최병승 미조직비정규직국장은 13일 오전 7시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나는 대법원 승소자다. 나는 금속노조 미비국장이다. 나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다. 정몽구는 최병승의 출입을 보장하라. 경비대 폭력 만행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며 항의 출근투쟁을 벌였다.
경비대 폭력만행 책임자 처벌과 출입보장을 위한 최병승 미비국장의 항의 출투에는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조합원들, 금속민투위 조직원들, 1공장 대의원들, 원하청노동자현장투쟁단, 울산해고자협의회, 사회당울산시당 등에서 참여했다.
금속노조 최병승 미비국장이 진술한 사건 일지
"현대차지부 출입 협조 무시, 지회 간부들 폭행, 백주대낮 집단 린치"
10일 08시 40분경 현자지부 홍근기 비정규직부장에게 출입 협조 요청하고 홍근기 부장의 차량으로 08시 50분경 구정문으로 출입했다. 지회 임원, 상집 점검회의 참석하고 법률단 의견서 및 노조, 지부, 3지회 간담회 논의 자료 만들다가 12시 50분경에 현대차지부 앞 매점에 담배, 우유를 사러 갔다.
담배 값 계산하고 돌아오려고 할 때 정문 경비 반장, 조장, 보안팀 과장 등이 매점에서 강제로 끌어내겠다고 협박했다. 현대차지부에 협조 요청했고, 정상적으로 출입했으니 지부 간부가 오면 확인하고 정리하자고 했다. 경비대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본관식당에서 식사 마치고 돌아오던 지회 사무장이 지부에 연락하고 지부 간부가 오겠다고 하자,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다.
업체 경비들까지 동원하고 스타렉스를 매점 앞에 대기시켰다. 경비들이 30명으로 늘어났고 이상수 지회장, 최정민 사무장 및 조합원들이 함께 저항했으나 경비대는 지회 간부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30여명의 경비대들이 나를 밀고 당기고 꺾고 눌러 강제로 스타렉스에 태웠다. 집단 린치 당했다. 이 과정에서 옷이 찢어졌고 지금도 손목과 손바닥, 목 뒤쪽, 엉덩이와 허리쪽에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
경비대들에 의해 집단 린치 당해 정문 밖으로 쫒겨난 뒤 현대차지부 조강실장과 비정규부장이 정문에 와서 다시 출입할 수 있었다.
금속노조 최병승 미비국장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금이 제일 비참하다. 상황에 대한 이해나 선전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라도 항의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항의 출투를 진행하게 됐다. 우선 금속노조에서 경비대들의 폭력 만행에 대해 태도를 취하고 투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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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지회 간부들 24시간 감시, 집단 린치, 집회현장 침탈"
...그러나 현대차지부의 입장은?
지난 10일 낮 경비대들의 대낮 집단 린치가 있고나서 조금 뒤 오후 3시 현대차지부 대회의실에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차비정규직 3지회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속노조에서는 김형우 부위원장과 최병승 미비국장이 참여했고 현대차지부에서는 강정형 조직강화실장과 홍근기 비정규직부장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속노조 최병승 미비국장은 "이번 사건은 현대차 울산공장 안에서, 그것도 백주대낮 지부 앞에서 사람을 스타렉스에 실어 집단 린치한 것이다. 보안팀장이 다음에 이러면 경찰서에 넘기겠다고 협박했다. 경비대들의 이러한 행위는 기본적으로 지부를 무시하는 것이다. 그것도 지부 앞 매점 앞에서 이런짓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현대차지부를 개무시한 것이다. 최소한 이 문제에 대해서 지부의 입장 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은 "보안팀에서 비정규직지회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지회 간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 경비대들의 폭력만행은 이러한 부당노동행위의 연장이자 오직 탄압으로 일관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최병승 국장은 지부의 정상적인 출입협조에 의해 들어왔다. 지부 간부가 올테니 기다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경비대는 무조건 나가라, 강제로 집행하겠다며 대단히 폭력적으로 최국장을 끌어냈다. 지부와의 관계에서도 무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지부의 입장이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산사내하청지회 송성훈 지회장도 "원청 관리자들이 동원되고 있다. 현수막 떼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돼 버렸고 유인물 배포 확인해서 식당 비치해 놓으면 없어지기 다반사다. 지난 8일 중식집회 때는 원청 관리자들과 경비대들이 집회장을 침탈하고 현수막을 강탈해갔다. 노동조합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다. 지부의 입장을 내야 한다"고 제기했다.
현대차지부 강정형 조강실장은 "모여 있는 것 내가 봤다. 뭔 일인가 싶었다. 일이 있어 구정문 갔다 왔다. 다음부터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회사에 분명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연락을 못했다. 회사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출입 문제로 부딪쳐왔다. 이런 식으로 서로 충돌 안 하고 회사와 테이블 속에서 풀어가야 할 상황이다. 출입 건 가지고 너무 목숨걸지 말자. 출입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차이가 있다. 너무 충돌 안 생기게 했으면 좋겠다"며 "금속노조에서 먼저 대응하도록 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는 지부가 받아 안아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당노동행위 대응의 건, 조합간부 및 해고자조합원 출입보장의 건, 전주공장 류영하 대의원 폭력 테러에 대한 지부 입장 표명의 건' 등에 대해 지부의 입장을 요구했으나 현대차지부 강정형 조강실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강정형 조강실장은 "이 모든 문제들이 연루돼 있는데. 이 모든 것을 불법파견투쟁과 연결시키면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 정치적 판단을 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하자. 입장 내는 거 필요성은 있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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