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물가상승 추운 겨울 어찌하오리까

MB물가지수 세계 상위 5위권, 올해 김장비용 30~78% 증가 예상

‘밥상 물가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30%~78%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달 27일 경동시장에서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김장비용이 78% 올랐다고 밝혔고, 롯데마트는 올 김장 재료값이 작년에 비해 3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마트는 김장재료 12개 품목에 대한 판매가격을 예측해 김장 비용을 분석한 결과, 총 비용이 4인 가족 기준으로 18만7,81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배추와 무, 마늘, 생강 등 김장 재료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배추는 20포기를 구매할 경우 작년 2만9,600원 보다 25% 오른 3만7,000원 정도 들거라고 내다봤다. 무도 작년 보다 3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마늘은 90%, 고추는 10%, 새우젓은 2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봐도 소비자물가가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채소와 과일, 어패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4%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무와 배추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5.7%와 261.5% 폭등했으며 파 145.5%, 토마토 114.4%, 마늘 102.5% 등도 100% 넘게 올랐다. 양배추 가격은 286.2% 급등해 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공업제품 중에는 금반지가 21.1% 올랐고, 자동차용 LPG 16.9%, 등유 9.8%, 경유 7.0%, 휘발유 5.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MB물가지수 제품 물가 상위 5위권 들어

정부가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한 ‘MB물가지수 제품’의 물가가 전 세계 25개국 가운데 상위 5위권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9월 27일~10월 8일까지 식품, 생필품 등 53개 품목 90개 제품의 국제물가를 조사한 결과 정부가 관리하는 52개 품목 가운데 19개 품목의 12개 제품 가격이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25개국의 국제물가 조사결과 상위 5위 안에 드는 제품 중에 수입분유는 3만5,500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국내산 쇠고기 9만4,278원, 수입포도 8,087원, 와인 4만2,867원 모두 2위이다. 수입 유모차 역시 1, 2위를 다퉜다.

국내산 쇠고기는 2008년도 조사결과 8만6,600원(2위)에 이어 2010년 이번 조사에서도 9만4,278원(2위)로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 쇠고기도 한국이 4만2,775원(4위)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내산 쇠고기와 리바이스 청바지 등은 2008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여전히 상위 5위 안에 드는 품목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국내산 올리브오일 1만3333원(5위), 이태리산 올리브오일 1만8853원(5위), 수입 화장품 9만5000원(3위), 삼성 휴대폰 93만원(4위) 등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국가는 그리스와 네덜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베트남,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영국,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캐나다, 케냐, 대만, 폴란드, 프랑스, 필리핀, 한국, 호주, 홍콩 25개국이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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