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위원장, 전교조 방향 선회 선언에 보수언론 ‘방긋’

중앙일보 “전교조 환골탈태 기대된다”

새로 취임한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반대와 비판에서 대안 제시 중심으로 전교조 활동 방향을 선회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에 대한 보수언론의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

최근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쟁일변도의 지난 전교조를 탈피하고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전교조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 장 위원장은 7일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와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과부, 대화하자… 협력도 아끼지 않을게”

장석웅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전교조가 탄압에 많이 위축되고 전교조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개혁문제나 참교육 실천 활동이 부차적으로 보인 측면이 있다”며 “비판과 반대를 뛰어넘어서 구체적인 학교와 교실의 변화를 중심에 놓고 활동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전교조와 국민 간에 괴리가 생기게 된 가장 대표적인 정책으로 교원평가를 꼽았다. 그는 “교사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써 악용될 우려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전교조는 계속해서 해왔으나 국민들의 요구대로 전교조가 교원평가를 받기로 한만큼, 제대로 된 교원평가, 전교조가 제출한 대안을 중심으로 교원평가 논의가 새롭게 전환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대화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전교조와 교과부가 이렇게 대립하는 것이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맥락에서 교과부 장관 퇴진운동도 중단하고 교과부와 새롭게 대화의 국면으로 전환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내를 가지고 대화하고, 정말 우리 교육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협력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교과부도 우리들의 대화제의에 긍정적으로 임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교육감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나타냈다. 장석웅 위원장은 “교육의 본질에 입각해서 교육정책을 펴겠다는 진보교육감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 우리도 전폭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의 정치활동에 대해서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 범위 내에서 정치참여와 관련한 문제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학교와 교실에서 특정정당을 지지, 반대하거나 또는 교육현장에서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악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갖고 있다”면서 “다만 민주시민으로서 기본권인 참정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전교조 환골탈태 기대된다”, 교총 “우리와 다르지 않다”

전교조의 이 같은 선회 움직임을 보수언론은 ‘자성’ 혹은 ‘반성’이라고 표현하며 환영의 뜻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일보는 7일 사설에서 “전교조가 정부 교육정책 반대만 한 것은 잘못”이라는 장석웅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교육정책을 둘러싼 대정부 투쟁과 이념 교육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려 온 전교조가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1월 7일자 중앙일보 사설

중앙일보는 “장 위원장은 이전의 전교조 집행부와는 일정 부분 사고를 달리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친전교조 성향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체벌 전면금지를 비판한 것”과 “교원평가 반대 투쟁에 대해 반성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처음엔 대화를 앞세웠다 얼마 안 가 투쟁 일변도의 모습을 보여 온 전임 위원장들의 전철을 답습하지 말기”를 당부했다.

앞서 장 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체벌 전면금지를 전격적으로 시행해 교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곽 교육감이 교사들에게 대비할 기간도 주지 않고 체벌금지를 도입하는 바람에 교권 침해 사례가 발생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해 발언내용이 중앙일보 1면에 기사화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역시 전교조의 변화를 ‘주목’했다. 연합은 6일 관련 보도에서 이 같은 방향선회를 “소통부재와 투쟁 피로감으로 지칠 대로 지친 전교조가 생존법을 ‘참교육 실현’이라는 출범 당시 초심에서 찾고자 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이로 인한 ‘내부 강경파’들의 반발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교육정책에 대해 전교조와 대립각을 이루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전교조의 변신에 긴가민가해 하면서도 일단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분위기다.

교총은 6일 장석웅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러한 급작스런 활동 방식 전환의 배경과 진정성이 무엇인지 좀 더 지켜볼 일”이라면서도 “전교조가 투쟁일변도, 이념에 따른 방식에서 벗어나 상생과 대화의 장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교총 입장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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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해체결사대사령관

    이거이거 자본한테 타협하는 것 아닌가?
    사령관입장으로는 정말 우려된다!

  • 교사

    전교조위원장 제대로 맛이 갔네요.

  • p

    내 그럴줄 알았지. 전교조는 부르주아들이 자유주의자들과 출세주의자들이 장악했다. 젊은애들은 무개념이고....

  • 장위원장.

    전교조가 당신 꺼요?
    지 멋대로 한다고 지랄이야.
    노동조합의 기조가 다 흔들리네.

  • 허허허허

    소통부재, 투쟁의 피로감을 운운할 자격이 과연 있을까? 참교육의 실현이라는 초심은 당신에게 있을까?그동안 대안없는 비판을 했던 사람은 누굴까..말만 참 잘해요.,장석웅 위원장님..생각대로 된다고 보십니까..그런 생각대로 티를 사세요..

  • 쯧쯧

    조중동이 얼마나 반교육적인데 중앙하고 인터뷰를 하냐. 한겨레에 했다면 이해라도 하겠다

  • 참. 할말이 없다. 지금 전국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이 안보이나. 개념없이. 아. 죽겠다

  • 에라이

    개념없는 선생님들이 뽑아준거잖아요.
    그간의 전교조활동을 부정하는 어찌 저런사람에게 조직의지도를 맡겼을까?
    앞으로 힘차게 전진해가도 모자랄 판에 거꾸로 곤두박질 치고있는 전교조지도부..
    투표용지 잉크가 마르기도전에 조합원들 뒤통수치는...아니지 저러라고 뽑아준 선생님들이 더 많았으니.. 이를 어찌할꼬?..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