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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오른쪽) |
이날 이용득 위원장을 찾아간 한나라당 의원은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차명진 정책위부의장, 이화수 노동위원장, 신영수 정조위원장, 강성천 의원 등이다. 이용득 위원장은 이들은 위원장실에서 맞이하고 간담회도 이곳에서 진행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이용득 위원장에게 먼저 "앞으로 고생 많이 하시겠다. 한국노총이 경제 주체 중 한 분야를 이끌면서 노사관계를 잘 이끌어줬는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갔으면 한다"고 덕담을 했지만, 이 위원장은 "좋은 관계가 다 끝났다"고 냉랭하게 대답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이어 “지난 노사안정 시기엔 노동운동 방법을 바꾸고 선진노사관계로 가자고 했었다. 그러나 지금 현장은 고통 받고 있어 노사관계가 안정됐던 시기의 방법으로 갈 수 없다. 우리는 합리적 운동노선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강경투쟁을 통해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오늘 예방해 주셔서 고맙지만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는 이용만 당하고 얻은 게 없다. 3년간 회의가 열린 적도 없다. 정책연대를 파기하라는 것이 현장의 미션이다. 24일 대의원 대회에서 파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정책연대 파기를 한나라당에 공식적으로 통보한 셈이 됐다.
이를 두고 심재철 정책위 의장은 “실무협의 등이 있었으나 노총이 원하는 것이 100% 만족스럽게 안 된 것”이라며 “위원장께서 워낙 합리적이시라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풀어 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득 위원장도 정책연대 파기 통보는 했지만 대화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이용득 위원장은 “오늘 노동부가 어제 기자간담회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자료를 배포한 걸로 봐서 대화가 잘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당이 협조할 게 있다면 일단 대화는 해보자”고 대화채널은 열어 놨다.
심 의장도 “노사관계 선진화 추진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일단 노총과 당이 대화를 해나가며 차근차근 얘기해보자”고 답했다.
이날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은 비공개 간담회를 이어갔지만 서로 입장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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