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조찬 회동은 노조법 재개정 공조 논의에 앞서 가볍게 밥을 먹는 상견례 자리였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관계 등을 본다면 그다지 가벼운 자리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양대노총 사무총국 성원들도 극소수만 조찬 회동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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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왼쪽)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 |
그간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당선이 확정 된 후 여러 차례 민주노총을 찾아가 노조법 재개정 공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노총에 몇 번 배신을 당해온 민주노총에선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조찬 회동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15일 직접 전화를 해서 일정이 잡혔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노총이 24일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그전에 민주노총과 만나자고 요청을 했으나 서로 일정아 안 맞았다. 그러다 어제 이용득 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해 24일 대대 전에 얼굴을 보자고 했고, 조찬을 겸한 가벼운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찬 회동 내용을 두고는 “노조법 개정 대응을 잘해보자는 수준의 얘기 외엔 특별한 내용은 없을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논의가 숙성되지 않아 별로 나온 얘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도 “한국노총도 수뇌부만 알 정도로 비공개로 만났고 언론에도 따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가볍게 식사하면서 인사정도 나누고 노조법 개정 공조를 잘하자 정도의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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