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비정규직 남성노동자의 경우 배우자가 비정규직인 비율은 78.9%로 매우 높았다.
북구비정규직지원센터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북구지역 기업체 78곳과 노동자 533명(정규직 260명, 비정규직 273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조사를 벌이고 16일 오후 2시 북구비정규센터 교육장에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
조사 결과 북구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간접고용을 중심으로 고용돼 있고, 절반 이상이 제조업 생산기능직으로 일하면서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규직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48.3시간인 데 견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56.8시간, 특수고용노동자들은 무려 77.2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임금 또한 정규직이 266만원인 데 비해 비정규직은 156만원으로 정규직 임금의 58.6%에 머물렀다.
직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34.8%가 계약기간 만료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28.6%가 정리해고나 감원으로 일자리를 떠났고, 울산보다 노동조건이 열악한 경주, 양산 등 중소영세사업장 밀집지역으로 일자리를 옮겼다.
작업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도 정규직(17.4%)보다 비정규직(32.0%)이 많았고, 유해물질을 다루는 노동자들의 1/3이 자신들이 유해물질을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산재보험 처리 대신 공상처리를 하는 경우도 정규직 12.9%, 비정규직 19.4%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경우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아갈 확률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확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의 정규직의 경우 이전의 일자리가 정규직이었던 경우가 76.5%인 반면 현재의 비정규직은 이전의 일자리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91.8%로 조사됐다.
2009년 울산통계연보에 따르면 북구의 전체 노동자는 7만6579명이고 300인 이상 대기업 9곳에 3만765명, 100~300명 중소기업 27곳에 1만6212명, 100미만 영세기업 7906곳에 2만9602명이 일하고 있다. 이 가운데 4인 이하 사업체 수는 모두 6350개고, 1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평균 75%가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뤄져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4만6651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도소매업 5636명, 교육서비스 4222명, 숙박음식 3888명 순으로 나타났다.
북구비정규센터와 한국비정규노동센터는 울산북구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불법파견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점진적 정규직화 △노사공동 지역고용지원재단 건립 △협력업체 노동조건 표준화 △고용.복지 관련 특별지방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정규직 전환 유도 △중소영세기업 노동자의 경력개발 지원 △중소영세공단 밀집지역에 공동휴게시설 및 공동식당 운영 △중소영세기업 노동자를 위한 공동복지기금 운영 등 영세사업장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를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또 △울산북구 작업장 안전 실태조사 △산재노동자 상담사업 △노동안전보건 에방사업과 더불어 미조직 노동자에 대한 노동조합 조직화 사업을 다양하게 벌일 것을 제안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